치정을 앞에 둔 동영관 살인 사건: D언덕의 살인사건 (D坂の殺人事件, 2015)

감자의 줄거리 요약

   동영관에 살고 있는 고우다(카와이 류노스케)는 어느 날부터 고서점 부인(쇼코)에게 눈길이 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내에서 메밀 국수집 사장의 변사체가 발견이 되고, 고우다는 그가 고서점 부인과 불륜을 즐기던 사이였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경쟁자가 없어진 지금, 고서점 부인에게 고백을 하는 고우다. 그렇게 고우다는 고서점 부인의 또다른 정부가 되어 은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한편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 아케치(쿠사노 코우타)는 메밀 국수집 주인의 죽음 뒤에 무언가의 비밀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그가 생전에 단골이던 고서점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러나는 고서점 주인과 부인의 놀라운 비밀. 그리고 고서점 부인을 갖기 위한 고우다의 은밀한 계획. 과연 이들의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가?



▲ 남편을 두고 매일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기는 고서점의 부인


성애의 묘사는 여전히 수준급이지만, 스릴러는 그저 그렇다.


 <D언덕의 살인사건>은 먼저 소개한 바가 있는 <다락방의 산책자 (屋根裏の散歩者, 2016)>의 전편에 해당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영화의 내용은 어느 날 동영관에 오게 된 고우다가 자주 가는 서점의 여 주인에게 빠지게 되면서,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에로틱 스릴러를 그리고 있다. 일본의 닛카츠 로망 포르노에 해당하는 이 작품은 영화의 장르를 따라 성애의 묘사가 굉장히 뛰어나다. 그렇다고 성애의 묘사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에로의 장르와 스릴러라는 모습을 절묘하게 섞고 있는 영화의 모습은 우리 나라의 에로 영화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장르가 장르다 보니, 영화가 보여주는 성애의 묘사는 굉장히 뛰어나다. 우리 나라의 심의 규정과는 수위 높은 모습을 볼 수도 있는데, 표현이 보장된 상태에서 자유롭게 펼쳐지는 에로의 모습을 감상하는 것은 색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 중 몇몇 배우들은 이러한 장르에 주로 출연하는 배우들도 있지만, 대다수 배우들은 메이저 영화에도 출연하는 배우라는 점은 우리 에로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러한 제작 환경이 만드는 에로의 수준 또한 메이저 영화와 손색 없는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괜찮은 에로 영화를 감상하게 될 것으로 사료 된다.


 다만 치정이 얽힌 살인을 그리고 있는 스릴러의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론 일본의 추리 소설가 에도가와 란포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는 있지만, 에로만큼은 아니라는 점에서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팬들은 아쉬움이 크게 남을 것으로 사료 된다. 물론 이 영화를 보면서 스릴러를 기대하시는 분은 없겠지만, 짜임새 있는 무엇을 기대하셨다면 아쉬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점을 덮을만한 에로의 모습이 있기에, 자신들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는 영화의 모습은 그럭저럭한 재미는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자는 이 작품을 전작 <다락방의 산책자>를 먼저 감상한 후 접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1편보다는 아쉬운 2편을 보여줬던 것에 비해서, 이 작품은 2편의 모습이 조금 더 뛰어나다는 신기함(?)을 보여준다. 때문에 <다락방의 산책자>를 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꼭 한 번 감상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내용의 이어짐은 크지 않지만, 스릴러와 성애의 묘사에서 조금 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나의 아내를 타인에게 주는 것으로 흥분을 하다’라는 네토라레(寝取られ)적 묘사가 등장하고 있기에, 취향이 아닌 분들은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여기에 자신의 딸을 아내로 삼고 있다는 근친 상간적 묘사 또한 등장하고 있기에, 여러모로 우리나라의 사고와는 큰 차이를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은 꼭 명심하셔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그녀의 몸에 있는 상처는 무엇이며, 그녀를 바라보는 고우다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 것인가?


D언덕의 살인사건 (Murder on D Street, 1998)

네티즌

7.00(1)
평점주기
개요
미스터리95분일본
감독
짓소지 아키오
출연
사나다 히로유키호리우치 마사미키시베 이토쿠시...출연자더보기




▥ 추천 : 과감한 성애의 묘사는 여전히 수준급.

▥ 비추천 : 반면 스토리는 2편에 비해서도 살짝 아쉽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여자 주인공의 음모 노출, 노골적인 성적 표현 등)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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