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하지만, 건전한 재미를 느끼다 - 스트롱홀드: 최후의 전사 (The stronghold,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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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비튜(다닐 카멘스키)는 개기일식이 있던 날, 캠핑을 떠났다가 이공간으로 빠져들고 만다. 도착한 세계는 1000년 전 어느 지방이었고, 도착하자 마자 비튜는 쿠만족과 안다크(에르잔 누림베트)에게 쫓김을 받는다. 가까스로 올레스코(로만 러스키)에 의해 구출되는 비튜지만, 이번에는 낯선 그의 행색에 첩자로 오인을 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이공간에 빠지게 된 원인을 알게되는 비튜. 산 위에 있는 마구스로부터 ‘페룬돌’을 찾으면 원래 있던 공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페룬돌은 쿠만족도 찾고 있던 물건이었고, 비튜가 페룬돌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안다크는 비튜를 노리게 된다.



▲ 과거로 날아가게 된 비튜는 마구스로부터 페룬돌에 관한 비밀을 듣게 된다.


가족영화로서는 괜찮은 재미를 줄 수도?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스트롱홀드: 최후의 전사>의 이야기는 판타지 어드벤처의 세계 위에 소년, 소녀들의 멜로/로맨스를 엮으며, 달달하고도 신기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느 날 과거로 날아가게 된 소년, 알고보니 소년은 그 세계를 통합할 수 있는 비밀의 소년이었다는 이야기는 다소 황당할 수 있지만 아기자기한 내용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다만 <스트롱홀드: 최후의 전사> 유치할 수 있다. 판타지의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는 CG 역시 조잡하기는 매한가지다. 그렇다보니 성인들이 보기에는 많은 아쉬움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대상을 가족단위로 확대한다면 영화의 이야기는 괜찮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판타지와 코미디라는 소재는 건전하면서도 부담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에 선과 악의 모습이 선명하게 대립된다는 점 역시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 소재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가족 영화로는 괜찮은 재미가 느껴진다. 여기에 비튜와 올렌카(에바 코쇼바)의 멜로 라인 역시 가볍지만 건전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 역시 동심을 자극할 만한 수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한계로 비춰진다.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판타지 영화는 극명한 호불호가 된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약간 모자르지만, 가족들을 대상으로 할 때는 그럭저럭한 재미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은 또 다른 선택의 기회가 될 것으로 사료 된다. 몇몇 전투 장면들 역시 괜찮은 액션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볼거리 또한 괜찮은 편이다. 그렇지만 유치하다는 점은 어쩔 수 없이 큰 한계점이 될 것으로 사료 된다.



 <스트롱홀드: 최후의 전사>의 이야기에는 분명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판타지라는 점은 생소하지만, 신선한 재미도 있었다. 그렇지만 몇몇 극복되지 않는 아쉬움들은 극복 할 수 없는 큰 단점이 된다.


 IMDb 평점은 7.2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 점수가 우리 나라 관객들에게도 보편적으로 먹힐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때문에 아기자기한 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으나, 유치하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할 것으로 사료 된다.



▲ 비튜로부터 빼앗아 간 페룬의 돌로 만든 골램


요약
우크라이나 판타지 15세이상관람가 111분
감독
유리 코발리오프
출연
이반 데니센코게오르기 데레프얀스키다닐 카멘스키올렉산드르 코마로프  더보기









▥ 추천 : 몇몇 전투 장면은 쓸만하다.

▥ 비추천 :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유치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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