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 2.18] 주관 비디오 감자 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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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비디오 감자 : 아, 황야 전/후편 (あゝ、荒野 前/後編, 2017)

 



요약
일본 드라마 2018.01.11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305분
감독
키시 요시유키
출연
스다 마사키양익준  더보기


  이번 주 주간 비디오 감자는 양익준과 스다 마사키 주연의 <아, 황야>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작품은 밑바닥 인생들의 처절한 생존기이자, 미워해야 만 살아갈 수 있는 하류 인생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습니다. 스다 마사키와 양익준이 펼치는 연기는 처절한 밑바닥 인생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오랜 만에 보는 복싱 드라마는 하류 인생들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에 대한 좋은 호기심을 만들어냅니다. 여기에 유명 그라비아 출신 배우 콘노 안나와 스크린에서는 신예에 가까운 키노시타 아카리가 펼치는 과감한 노출 연기는 이들의 투혼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혹자는 키노시타 아카리의 가슴보다 신지 역의 스다 마사키의 엉덩이가 더욱 섹시 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점을 확인 할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되겠죠? ^-^




 ■ 드라마 : 견습생 (Apprentice, 2016)

 



요약
싱가폴 외 드라마 96분
감독
부 준펑
출연
피르다우스 라만완 하나피수마스투라 아마드제랄드 츄  더보기
홈페이지
www.luxboxfilms.com/apprentice


  싱가폴 출신의 젊은 감독 부 준펑이 만든 이번 영화도 관객들을 실망 시키지 않았습니다. 연쇄 살인마로 사형 된 아버지의 굴레를 짊어지고 교도소에 취업한 주인공. 우연히 아버지가 목 매달렸던 교도소로 부임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그때 형을 집행했던 교도관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그에게 접근하는 주인공과 그 사실을 모른 채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는 교도관. 주인공은 그를 통해서 아버지의 발자취를 찾아보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을 발견합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이렇게 한 사람이 남긴 굴레와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한 젊은이의 고뇌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위에 사형제도 가지는 피해도 함께 그리고 있는 영화는 관객들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이끌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요약
미국 드라마 15세이상관람가 122분
감독
레지널드 허들린
출연
채드윅 보스만조시 게드케이트 허드슨댄 스티븐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들의 단점은 다큐드라마로 관객들을 지루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 된 영화들을 보면 실화임에도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셜> 역시 그러한 영화들 중 하나입니다. 언제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는 것은 그 과정 속에 힘겨운 싸움이 함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마셜>은 바로 흑인 최초의 대법원 판사가 된 셔벗 마셜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임에도 불구하고 법정 드라마를 쌓는 과정은 치밀하고 짜릿한 논리의 쾌감을 주고 있습니다. 서로의 논리를 하나 하나 반박하는 과정은 이것이 픽션이 아닐까 싶을 만큼 짜릿한 재미를 주고 있는데, 그러한 점들이 이 영화를 실화임에도 괜찮은 재미를 주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법정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관객들이라면 이 영화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 그 외 드라마 부문


2018/02/14 - [영화/해외영화] -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한 판 승부: 하이 스트렁 (High Strung, 2016)



 ■ 공포/스릴러 : 더 리투얼 : 숲속에 있다 (The Ritual, 2017)

 



요약
영국 공포 청소년관람불가 94분
감독
데이비드 브룩크너
출연
라프 스폴아셔 알리롭 제임스 콜리어샘 트로우턴  더보기


  이 영화는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공포 영화는 아닐 것 같지만 공포의 상황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대학동기들의 모임 중 강도에게 친구를 잃게 된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이 펼치는 하이킹 도중 또 다시 위험이 찾아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바로 이 위험의 과정 속에 있는 공포의 모습이 나쁘지 않은 모습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것보다는 영화가 던지는 두려움과 좌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해 가는 과정이 더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이 영화는 공포라기보다는 드라마라는 편이 더 정확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영화가 던지는 공포의 과정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숲 속이라는 상황을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은 긴장감의 연속을 보여주고, 숲 속에 있는 '무엇'의 존재는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공포의 기법도 괜찮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공포 보다 더 뛰어난 드라마의 과정은 과연 어느 만큼일까요? 감자는 <더 리투얼>의 이야기 중 바로 이 부분에 반하게 되었는데요, 생각할 거리를 던지면서도 공포의 상황을 녹여내고 있다는 점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그 외 공포/스릴러 부문


2018/02/15 - [영화/중화권영화] - 빨간 옷을 입은 소녀가 돌아왔다: 마신자2 (홍의소녀해 2 紅衣小女孩 2 The Tag-Along 2 2017))


2018/02/16 - [영화/해외영화] - 무서움의 부재가 주는 아쉬움: 베로니카 (Veronica, 2017)




 ■ 멜로/로맨스 : 편집 가능한 인생: 웬 위 퍼스트 멧 (우리 처음 만났을 때 When We First Met, 2018)

 



요약
미국 코미디 15세이상관람가 96분
감독
아리 샌델
출연
애덤 드바인알렉산드라 다다리오로비 아멜노린 드울프  더보기








  감자는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의 열렬한 팬입니다. 그렇다고 어디를 막 쫓아다니고, 짤들을 수집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녀가 나온 작품은 모두 감상하려 노력하는 편이지요. 그것 만으로도 <편집 가능한 인생>을 보아야 할 이유는 충분할 것 같지만,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로서 괜찮은 재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게 되면 1993년에 나온 <사랑의 블랙홀>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영화를 조금 더 지켜보게 되면, 그 안에는 <나비효과 (2004)>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고, 기존 타임 슬립을 모델로 한 영화들의 클리셰를 종종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클리셰들이 그리 진부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 그것이 바로 <편집 가능한 인생>의 가장 큰 장점이 되는데, 시간을 되돌려서라도 그녀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는 주인공의 필사적 노력. 여기에 결국 사랑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파랑새 신드롬을 잘 녹이고 있는 이야기는 유쾌한 재미를 안겨주게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요약
미국 드라마 외 2017.11.09 개봉 15세이상관람가 89분
감독
마크 웹
출연
칼럼 터너제프 브리지스케이트 베킨세일키어시 클레몬스  더보기
누적관객수
30,379 명 (2017.12.1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이 작품은 <500일의 썸머>로도 유명한 마크 웹 감독의 작품입니다. 그런 것에 비하면, <리빙보이 인 뉴욕>은 호불호가 강한 편입니다. 로튼 토마토의 지수 역시 33%에 불과할 만큼 평단의 평가도 낮게 나온 작품입니다. 다만 감자는 이 영화를 훈훈한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영화가 가리키는 성장에 대한 메시지는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어주며 따뜻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혹자는 'summer가 가고 Autumn이 왔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한 소년의 성장 드라마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속에 진정한 가족과 사랑의 이야기를 던지는 이야기는 개개인에게 호불호일 수는 있지만, 바람직한 정서를 따뜻하게 녹여내고 있었다는 점에서 괜찮게 느껴진 작품 인 것 같습니다.



 〓 그 외 멜로/로맨스 부문


2018/02/17 - [영화/해외영화] - 심심한 사랑 이야기가 주는 아쉬움: 빅토리아 (In Bed with Victoria / Victoria, 2016)


2018/02/12 - [영화/중화권영화] - 화려함을 쫓는 여인들의 일과 사랑: 프로모션 걸의 사생활 (PG Love, PG恋爱指引, 2016)


2018/02/14 - [영화/중화권영화] - 너무 쉽게 쓰여진 사랑의 아쉬움: 초연일기 천남밀요 (初戀日記賤男蜜擾, 2017)




 ■ 액션 : 없습니다.

 


  지난 주 액션 부문에는 장진, 여문락, 오월, 문영산 등 화려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는 <더 브링크>가 있었지만, 스토리는 빈약하고 액션은 빈약함을 감춰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그 외 액션 부문


2018/02/16 - [영화/중화권영화] - 황금에 미친 사람들: 광수 (더 브링크 狂兽, 2017)






마치며...


  어제까지 민족의 대 명절 설날이었습니다. 모두들 연휴 증후군으로부터 안녕하신지 모르겠습니다. ^^;


  먼저 설 연휴 기간 중 발행하기로 했던 '장르별 추천작'이 발행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ㅜㅜ

  원래(?) 설이 되면 한가할 줄 알았는데, 더 바쁘게 되어 버려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시간이 날 때 반드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꾸벅)


  지난 주에는 대작이라 부를 만한 작품은 없었지만, <아, 황야>, <견습생>, <더 리투얼>, <편집 가능한 인생> 등 아기 자기 하면서 좋은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이 작품들은 생각할 거리와 평타 이상의 재미는 주고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작품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팔로우는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즉 '팔로워의 숫자 = 블로거의 파워'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한데요. 저의 힘이 커진다면, 영화 뿐만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장르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형편은 검색어에 노출되기 위해 애를 쓰고있는 실정인데, 감자가 검색어 연연하지 않을 수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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