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13화 리뷰 - 사랑 뒤에 찾아온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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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면허만 있는 창업꿈나무는 대출이 안됩니다. 고갱님 (유아인의 카메오 출연)



2016/02/25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1화 리뷰 - 내 안에 프라하의 연인이 있다.


2016/02/26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2화 리뷰 - 다시 만나는 연인들


2016/03/03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3화 리뷰 - 여건이 갈라놓는 사랑들...


2016/03/04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4화 리뷰 - 사랑은 너란 존재를 떠올리게 한다.


2016/03/10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5화 리뷰 -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


2016/03/11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6화 리뷰 - 이런 걸 운명이라고 하지말입니다.


2016/03/17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7화 리뷰 - 재난 속에 피어나는 사랑


2016/03/18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8화 리뷰 - 실은 널 사랑하고 있었어...


2016/03/24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9화 리뷰 - 드디어 시작되는 연인들


2016/03/25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10화 리뷰 - 사랑이란게 원래 아픈거지 말입니다.


2016/03/31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11화 리뷰 -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울고.


2016/04/01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12화 리뷰 - 그 남자의 총성은 눈물이었다.

 


 감자의 줄거리 요약


  한국으로 돌아온 강모연(송혜교)의 의료팀. 모연은 사전 계획된대로 사직서를 제출하지만, 은행 대출실패로 또다시 혜성병원으로 돌아가게된다. 하지만 괘심죄로 VIP 병동이 아닌 응급실로 보내진 모연은 고생길이 훤히 열린다.


  역시 한국으로 복귀한 알파팀. 군은 그들에게 짧은 휴가를 내리고, 그날로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은 무박 3일의 음주 레이스에 도전한다. 도전 중간중간 윤명주(김지원)와 모연이 교대로 이들의 술상대가 되어주기는 하지만, 이 사내들의 대장정은 끝을 모른다. 마지막날 대장정에 합류한 모연은 인사불성이 되고, 시진은 모연을 집으로 데려온다. 그때 모연의 어머니와 마주친 시진은 무박 3일의 음주 레이스도 잊은채 술기운 온데간데 없이 미래의 장모님 앞에서 사위면접을 보게된다.


  시진은 모연과 데이트 중 긴급호출을 받게되고, 시진의 알파팀은 국정원에 파견되어 북으로 떠난 대북 상담단의 경호를 맡게된다. 그 자리에서 1화에서 싸웠던 북측 군인을 만나는 시진은 그에게서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경호를 무사히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때. 대영이 전역계획서를 제출했단 사실을 알게된 명주는 대영에서 이별을 고한다. 


  다음날 이번에는 한국에서 북측 방문단이 방한에 맞춰 남측 경호단을 맡은 시진은 북에서 느낀 이상함으로 인해 큰 부상을 입게 된다.


▲ 남 잘되는 꼴은 못보지 말입니다. :)


 사랑 뒤에 찾아온 아픔


  • 송송커플 - 예비 사위 받으시지 말입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송송커플. 그 여자는 자랑스레 사직서란 돌직구를 던져보지만, 스트라이크가 되어야 할 공은 똥볼이 되었고 그 여자는 응급실로 좌천되고맙니다. 거기에 웬수까지 나타나 그 여자의 속을 긁는 순간 손은 뒀다 모했는지, 머리끄댕이를 잡지 않은 손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거기에 기껏 한국으로 돌아온 그 남자란 놈은 오자마자 무박 3일이 어쩌구 하면서 술판 레이스나 벌이고, 그 여자는 그 꼴에 기만 찹니다.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역시나 술판 레이스를 벌이는 그 남자. 그 모습에 '어디 한 번 당해봐라' 하는 마음으로 그 여자도 그 레이스에 동참하고 맙니다. 그리고 결과는 꽝!

  술은 내가 마셨는데 왜 그녀가 취했는지 모르겠는 그 남자는 깃털처럼 가벼운 그녀를 안고, 그녀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그 여자의 어머니 아니 미래의 장모님께서 떡하니 계시고 그 남자는 정말로 술이 확~ 깨고 맙니다. 방금전 까지 그 여자의 황당함에 깨던 그 남자는 이제 정말로 깨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백화점'을 말해야만 했던 그 남자는 그녀가 보고 싶어서, 얼른 쇼핑을 마치고 돌아옵니다. 그리고 원수는 혜성 병원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그 이사장이란 놈까지 만난 그 남자는 특전사의 실력을 발휘해서 '내 여자 건들면 죽는다'는 도장까지 찍고 옵니다.

  하지만 또다시 백화점에 가야만했던 그 남자는 또다시 혜성병원으로 그녀를 찾아오고 맙니다. 이번에는 누워서 말입니다. 그래서 그 여자는 그 모습에 그만 까무러치고 맙니다.

▲ 어머 어머 저 남의 집에서 라면먹고 가는 그런 여자 아니란 말이에욧!



  • 구원커플 - 더 큰 기쁨을 위해 지금은 잠시...
  한국으로 돌아오기전, 마지막 근무를 나선 한 남자에게 한 여자가 찾아왔지 말입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사랑한다'를 말하는 한 남자. 한 남자가 무뜬금 고백을 할 때마다 우리는 헤어져야 했었기에 한 여자는 그 말이 무섭지 말입니다. 

  '왜 슬픔 예감은 틀린적이 없냐'는 노랫말처럼 한 남자는 한국으로 들어오자마자 '전역 계획서'를 제출하지 말입니다.

  그 사실을 모르는 한 여자는 한 남자의 무박 레이스에 더블데이트까지, 모든 것이 마냥 행복하지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뭔가의 불안함. '사람이 안하던 짓을 하면 큰일이 난다'고 한 여자는 달달함의 끝이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예견이 사실로 돌아온 날, 한 여자는 '나 떠나서 행복하게 살라'며 잠시만 안녕을 고하게 되지 말입니다.


▲ 벌도 벌 나름이지 말입니다.


 마치며...


  짠단짠단(각주[각주:1])이라고 했던가. 13화에서 김은숙 작가는 달달함 뒤에 각각의 아픔을 배치해서 달달함도 아픔도 더욱 커지게 만들었다. 송송이네에게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아픔을, 구원이네에게는 이별이라는 초강수를 띄운 김은숙 작가의 다음 행보가 어떨지에 따라 결과가 극과 극을 달리는 상황임으로 그녀의 선택에 더욱 주목이 된다.


  하지만 이때까지 연인 시리즈,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에서 결국은 해피엔딩을 선사했던 김은숙 작가이기에 그 결과는 역시 해피하게 마무리를 지을 것 같다. 다만 이번에는 그녀의 단독 작품이 아닌 김원석 작가와의 콜라보이기에 변수가 생길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은 달달함을 선호하는 김은숙 작가이기에 해피함을 기대해본다.


▲ 올바른 목걸이 선물의 좋은 예



  1. 짠것 뒤에 단것을 먹고, 단것 뒤에 짠것을 먹으면 계속 먹을 수 있다는 신조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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