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과 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 마이 리틀 자이언트 (The BFG,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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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매일 새벽 3~4시, 그 시간은 소비(루비 반힐)에겐 마법의 시간이 된다. 고아원의 사람들이 모두 다 잠든 시간, 창 가를 바라보던 소피는 창 밖에 있는 거대한 물체를 발견하고 재빨리 몸을 숨긴다. 하지만 정체가 발각되고만 소피는 그 거대한 물체에게 납치가 되고만다. 나증에 거인 아저씨(마크 라이런스)가 되는 그 거인은 소피가 거인의 정체를 말하게 되면 자신들이 인간들에게 사냥 당할 것을 두려워 소녀를 납치했다고 말하며, 거인들은 자신 외에도 몇 명이 더 있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그들은 인간 콩을 즐겨 먹는다는 거인의 말. 그렇게 티격태격을 하며 소피와 거인은 점점 서로를 의지하게 된다. 그러던 중 다른 거인들은 거인 아저씨가 거인들의 수치라며 그를 괴롭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소피의 정체도 발각이 되게 된다. 이제 소피의 운명도 위험해지는 상황. 소피를 지키려는 거인 아저씨와 거인 아저씨를 거인들로 부터 지키려는 소피는 다른 거인들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마이 리틀 자이언트 The BFG, 2016 제작
요약
미국, 영국, 캐나다 가족, 판타지 2016.08.10 개봉 전체관람가 117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마크 라일런스루비 반힐장광윤세웅 더보기
누적 관객수
125,800 명 (2016.11.2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유쾌하고 훈훈한 감동이 찾아온다.


  부모를 여의고, 자신만의 상상력에 빠진 소녀. 그리고 역시 자신의 세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거인. 두 사람의 훈훈한 우정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재미를 준다. 

  소녀 소피에게 있어, 모두가 잠들어 아무도 없는 시간은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이 된다.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는 바로 소피가 누리는 마법의 시간이었고, 그날도 소피는 마법의 시간에 모두 잠든 고아원을 돌아다니며 장난감 상자안의 공주님이 되는 상상을 한다. 하지만 그때 창 밖에서는 무언가 소음이 들리고, 소피는 "나가면 안돼!"라는 다짐을 하지만, 어느 덧 자신이 창 밖을 내다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창 밖에 진짜로 '무엇'이 있다는 것을 본 소피는 재빨리 이불을 뒤집어 쓰지만, 그때는 이미 늦어버린 뒤였다.

  영화는 소녀 소피가 거인에게 납치가 되는 순간부터 출발을 알리며, 소녀와 거인의 관계에서 기묘한 어울림을 느끼게 만든다. 거인에게 붙잡혔으면서도, 전혀 위축되는 것이 소녀장부 소피의 모습은 그들의 모습이 덩치와는 상관없이 잘 어울린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나 거만한 듯하면서도 소녀를 신경 써주는 듯한 거인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거인이 '나쁜' 거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며, 일말의 안심을 하게된다.

  그때부터 영화는 소녀와 거인의 이상한 동거에 관해서 보여준다. '쿵쿵 오이'라는 맛없는 음식과 그것을 빗어서 만들었다는 '후롭스코틀'을 먹으면 일명 '푸드득뿡'이라는 거창한(?) 방귀를 뀌게 되고, 그 모습을 본 관객들은 영화가 제공하는 웃음코드에 깔깔거리게 된다. 


▲ '후롭스코틀'이 만드는 '푸드득뿡'의 위력



  더구나 소녀가 고아라는 사실은 거인의 존재를 마치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보호자로 인식하게 만든다. 때문에 관객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사실을 바탕으로 거인이 진짜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소녀를 보호해주고, 소녀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가 되어주기를 바라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소녀와 거인의 유대감을 만들던 영화는 그대로 흘러가면 재미가 없다는 듯이 하나의 갈등곡선을 만들기 시작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거인 아저씨가 실은 거인 중에서 '꼬맹이' 였다는 사실은 반전 아닌 반전을 주고, 당연하다는 듯이 영화는 다른 거대한 거인들을 악역으로 만든다. 즉 거대한 거인들이 거인 아저씨를 괴롭히게 되고, 그들은 '재크와 콩나무'에 나오는 거인들처럼 인간들을 잡아먹는다는 동화 속 나쁜 거인의 이미지를 차용하고 있었다. 때문에 '착한 거인아저씨와 소피 vs 나쁜 거인녀석들' 이라는 갈등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영화로서의 위기파트를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가족영화가 그렇듯 갈등곡선이 그렇게 굴곡지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때문에 이 부분이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는 있지만,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부분을 그만의 위트와 상상력으로 멋지게 극복해내고 있다. 소피와 거인 아저씨의 우정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거인 아저씨가 츤데레하게 소피를 걱정하는 모습 역시 훈훈한 감동을 자아낸다. 여기에 어리지만 당찬 소피의 모습은 귀여움을 안겨주고, 제일 중요한 '꿈'이라는 소재는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즉 스필버그가 만드는 꿈의 공장은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안겨주며, 우리에게 멋진 선물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마치며...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정말 훈훈하고 유쾌하다. 온가족이 같이 보기에도 정말 좋은 내용의 영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볼거리가 많은 영화. 때문에 우리는 이 영화에 빠져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몰입을 할 수 있게 된다. 더구나 건강하다고 해서 조미료의 맛이 덜 느껴지는 것도 아닌, 감칠맛을 제대로 만들어지는 건강한 영화라는 점은 세대와 상관없는 재미를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MDb 평점은 6.5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75% (신선 190, 진부 62)로 높은 평가와 네티즌 평점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영화의 내용도 평점에 어울릴만큼 괜찮은 재미와 감동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

  영화의 흥행은 1억 4천만 불의 제작비로 월드 와이즈 1억 7천 7백만 불의 흥행에 그쳐, 흥행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을 보여주고 있다.


▥ 추천 : 건강한 조미료가 주는 재미와 감동
▥ 비추천 : ...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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