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호러가 주는 피 튀기는 재미 - 더 펀하우스 매서커 (The Funhouse Massacr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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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악명 높은 정신병원. 그곳에는 전국 각지의 최고의 살인마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그런 그곳에 방송국 기자를 자처하는 여인(Candice De Visser)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여인은 전설의 킬러 스티치페이스로 밝혀진다. 그리고 정신병원의 사람들을 모조리 죽인 후 흉악범들을 탈출시키는 그녀.


  한편 마을에서는 귀신의 집이 신장개업을 하고, 그곳은 과거 유명했던 흉악범들의 범죄를 재현했다고 선전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각종 홍보를 통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귀신의 집에 모건(맷 엔젤)과 친구들도 방문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있었으니, 과거의 범죄를 재현했다는 그곳은 스티치페이스의 꼬임에 넘어간 사장이 만든 도살장이었던 것.


  모든 사람들이 모인 그곳을 점령한 흉악범들. 그들이 그곳이 도살장으로 변할 지는 까맣게 모르고, 당장의 무서움을 즐기고 있다. 과연 모건과 친구들은 흉악범들의 무차별 살육으로부터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인가?




B급 호러가 주는 피 튀기는 재미


 <더 펀하우스 매서커>는 '유령의 집 대학살 사건'이라는 제목처럼, 신장개업한 유령의 집에서 벌어지는 무차별 대학살을 그리고 있다. 마을 언덕, 그곳에는 악명높은 살인마들이 갇혀있었지만, 신고를 받고 달려간 경찰(스카티 톰슨)들은 시체들만 가득한 그곳에서 살인마들이 탈출하였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경찰서로 걸려온 장난전화가 실은 진짜 살인신고였다는 것을 그들은 유령의 집으로 달려가지만, 그곳은 이미 도살장으로 변해 버린 후였다.


  영화는 B급 호러를 보여주는 이야기답게 피 튀기는 장면으로 가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의 초반 정신병원에 나타난 여기자와 병원장의 대화부터 뭔가 이상한 낌새를 보여주는 영화는 곧이어 등장인물들의 기괴한 소개로 이어지며 다음에 이어질 살육의 파티(?)에 대한 기대감을 한 껏 고조시킨다. 그리고 기대했던대로 얼마지나지 않아 곧바로 살인의 현장으로 변하는 영화. 그렇게 <더 펀하우스 매서커>의 이야기는 개연성 없는 살인사건이 불러오는 잔인한 상황들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선혈이 낭자한 공포를 들려주게 되는 것이다.


  물론 영화의 이야기는 자세히 보면 분장이라는 것이 금방 들통이 나고, 이야기의 흐름도 '이게 말이 되나' 싶을만큼 개연성 없이 진행된다. 하지만 이 영화자체가 B급 호러의 무차별 살인을 그리고 있는 만큼, 여기서 이유라는 것은 불필요하게 변하고만다. 또한 티나는 분장이라는 것 역시 이러한 장르에서 흔히 보이는 미장센으로 볼 수 있기에, B급 호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용서할만한 수준을 보여준다. 때문에 이야기의 부족함과 어설픈 분장들은 장르적 특성이 잘 덮어줌으로 인해, 관객들은 이야기가 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 정신 병원장을 찾아가, 흉악범들을 탈출시키는 스타치페이스



마치며...


  <더 펀하우스 매서커>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나름 쓸만한 이야기를 만들어주며, 보는 이를 즐겁게 해준다. 물론 B급 호러의 장르자체가 피튀기는 잔인함과 개연성 없이 흐르는 스토리로 인해 호불호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는 잘 만들어진 B급 호러의 모습을 보여준다. 때문에 장르적 거부감만 없다면, 영화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장르적 거부감이라는 것은 꽤 강한 호불호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피튀기는 장면과 허술한 스토리라인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신 분께는 분명 불편함으로 다가갈 수도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IMDb 평점은 5.4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64%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로튼의 관람객 지수는 45%라는 점은 호불호가 분명하다는 점으로 보인다.



▲ 곧이어 도살장으로 변할 유려의 집을 바라보는 살인마들



▥ 추천 : 오랜만에 보는 B급 호러의 향연.

▥ 비추천 : 잘만든 B급 호러지만, 호불호는 분명해 보인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 선정성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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