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전개의 틀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더 플루: 감염자들 (Sorgenfri, What We Becom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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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느 한 평화로운 주택가. 어느 날부터 그곳에 돌연사를 하는 사람들이 발생을 하고, 뉴스에서는 해당지역에 전염병이 창궐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리고 얼마 후 폐쇄되지 시작한 지역에는, 군대에 들어서 사람들을 통제하고 나선다. 구스타프(벤야민 엥겔)의 통제에 들어서게 되지만, 그는 얼마전 이사 온 소냐(마리 해머 보다)의 집 안이 걱정이 돼 밤 몰래 소냐의 집을 찾아가게 된다. 그러면서 보게 된 현장의 실태들. 군인들은 감염자들을 사살하고 있었고 뉴스의 보도는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찰나, 군인들이 해당 지역에서 철수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시작된 감염자들의 공격. 한 번 물리면 감염자가 되어 다른 자들을 공격하게 되는 상황. 과연 구스타프와 소냐들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만 구스타프의 여동생


참신한 시도와 해석이 아쉬운 덴마크식 좀비 영화


 <더 플루: 감염자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류의 영화로 어느 날 감염자들이 발발을 하고, 주인공 구스타프와 그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 위험에 빠진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영화는 평화로운 한때와 구스타프의 이웃에 소냐가 이사를 온 상황을 보여주며, 평화로운 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사춘기인 구스타프의 반항심을 소냐와의 멜로로 녹이려는 시도를 보이던 영화는 곧바로 바이러스에 걸린 세상을 보여주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도하게 된다.


  그러면서 정부의 통제가 말해주는 실태의 허황과 무너져가는 세상에 대한 묘사를 하는 영화는 그로 인해 구스타프의 가족들이 감염자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가며 이야기를 공포스럽게 만들게 된다. 이러한 영화의 시도는 기존에 보여줬던 좀비 바이러스의 창궐과 정부의 불합리한 통제, 그리고 그로 인해 주인공 일해이 머물고 있는 지역(혹은 세상)이 멸망해 버리는 과정을 답습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영화의 모습은, 상황이 주는 기괴함을 통해 공포심을 녹여냈던 기존의 덴마크 영화들과는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여기서 말하는 차이점은 아쉬움의 범주가 크게 묻어나고 있는데, <더 플루: 감염자들>의 모습은 홈비디오 수준의 퀄리티도 안된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구스타프와 소냐의 이야기는 하이틴 멜로의 모습을, 여기에 공포의 상황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류 좀비를 섞고는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언가를 표출하고 싶은건지 의문점이 생기고 만다. 때문에 영화가 주장하는 바는 그저 산만하고, 진부하게 다가올 뿐인 것이다.



▲ 시작되는 감염자들의 공격



마치며...


  <더 플루: 감염자들>의 모습은 기존의 좀비물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보여준다. 이렇다 할 새로움은 거의 없었고, '좀비 창궐 > 정부 통제 > 불합리 > 인간의 이기심 > 세상의 몰락' 으로 가는 진행이 너무 뻔했다는 점은 진부함을 더욱 키우고야 말았다. 더구나 뭔가를 보여주려는 듯 이것 저것을 시도하고는 있지만, 그 역시 산만하게 비춰졌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지고 만다. 때문에 영화에는 지루함이라는 단점이 부각되고 만 것이다.


  IMDb 평점은 5.7점, 반면에 로튼 토마토 지수는 78%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로튼의 관람객 지수가 28%에 불과하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한데, 불호에 가까운 평가가 나온다는 점은 영화에 실망하고 있다는 관객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요약
덴마크 공포 외 2017.05.04 개봉 15세이상관람가 79분
감독
보 미켈센
출연
트뢸 리비밀레 디네슨벤야민 엥겔마리 해머 보다  더보기










▥ 추천 : ...

▥ 비추천 : 똑같은 것을 찍어내면서, 홈 비디오의 퀄리티도 안된다는 것은 함정.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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