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다시 아버지가 있는 부대로 오게 된 브랜든
리부트 된 스나이퍼의 새로운 시리즈
2016년 새롭게 리부트 되었던 스나이퍼 시리즈(링크참조)가 다시 돌아왔다. 전작에서 위대한 스나이퍼 토마스의 아들로 등장했던 브랜든은 이제 베터랑 요원이 되어, 아버지가 있는 남미부대로 전출을 떠나게 된다. 이번에는 남미에서 자신들을 노리는 디아블로라는 스나이퍼에 맞서야 하는 브랜든의 임무. 스나이퍼 시리즈는 전작에 등장했던 브랜든과 그의 아버지 토마스. 그리고 전작에서 브랜든을 훈련 시켰던 교관 리차드(빌리 제인)까지 그대로 등장하며, 이야기는 두 작품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두 개의 작품은 완전히 다른 독립된 내용을 보여주고 있기에, 전작을 감상하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다만 마지막 장면 토마스와 브랜든이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이나, 브랜든이 남미로 떠나지 않으려 했던 이유 등에서만 부자의 사이가 껄끄럽다는 배경지식이 약간 필요할 뿐이다.
전작에 이어 새로운 임무를 가지고 등장한 <스나이퍼: 얼티밋 킬>. 전작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죽고 죽이는 단순한 스토리는 시간마저 잘 죽이며(?), 타임 킬링용으로 손색이 없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93분이라는 적당한 런닝타임 역시 꼭 필요한 이야기만 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전작보다 매끄러워진 세계관은 이야기를 잘 이끌며, 한결보기 편한 시나리오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액션은 더 과감하고 화려해졌으며, 일부 자극적인 모습들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었다. 때문에 전편보다 매끄러워진 시나리오와 더욱 화려해진 액션으로 인해서, 전작보다 괜찮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작도 그러했지만, 이번 작품 역시 스토리는 보잘 것이 없다. 그냥 단순하게 쫓고 죽이고, 또 쫓을 뿐이다. 때문에 액션 영화에 흥미를 못 느끼는 분들은 반복되는 화면들에 쉽게 질릴 수도 있다. 이러한 점들은 B급 액션 영화의 고질적인 아쉬움이라 보이는데, B급 장르의 태생적 한계이기도 하기에 불편하신 분들은 과감히 패스하실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전작보다 더 뛰어나다는 점은 <스나이퍼>를 기억하시는 분에게는 더욱 재미있는 모습을 제공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 디아블로와의 한 판 승부
마치며...
전작 <고스트 슈터>의 이야기는 분명 허섭했다. 이야기도 도돌이표와 같이 반복되며, 금새 익숙해지는 액션들은 지루함을 안겨줬었다. 그러나 <얼티밋 킬>은 전작에 비해서 분명 업그레이드 된 모습들이 있었고, 그러한 모습들은 이야기를 전작보다는 재밌게 이끌고 있었다. 때문에 B급 액션의 팬들 뿐 아니라,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IMDb 평점은 5.7점으로 전작(5.5점)과 비슷한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전편보다는 조금 재밌다는 점은 분명 위안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작을 기억하시는 분들께는 괜찮은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추천 : 전편보다 화려하고 과감해진 모습은 괜찮은 재미를 안겨준다.
▥ 비추천 : 전편처럼 내용은 별 것 없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극 중간 중간, 여자 배우의 전라노출 및 선정적인 장면들이 다수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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