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짝퉁 또 없습니다: 오퍼레이션 덩케르크 (Operation Dunkirk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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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세계 2차 대전이 한창이던 그때,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레이더 알고리즘을 독일인 과학자가 개발한 것을 알게 된다. 과학자는 자신이 개발한 것을 연합군에 넘겨줄 의향이 있었고, 연합군에서는 알고리즘을 구하기 위해 켈러웨이(이판 메러디스)의 부대를 파견하게 된다. 그러나 도착한 장소에서 과학자를 찾을 수는 없었고, 그의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는 안젤리크(킴벌리 휴스)를 만나게 된다. 연합군의 승리를 위해서는 그녀가 가진 알고리즘의 내용이 필요한 상황. 그때 나치들이 나타나 알고리즘을 빼앗으려 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명의 목숨을 잃게 된다.


  안젤리크의 머릿속에 담긴 알고리즘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상황. 과연 켈러웨이의 부대는 자신들이 맡은 임무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 것인가?



▲ 레이저 알고리즘을 구하기 위해 적진에 들어가야 하는 켈러웨이의 부대


짝퉁인 걸 알고 봐도, 보는 내내 지루해서 죽을 뻔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와는 달리 <오퍼레이션 덩케르크>는 홈 비디오를 목적으로 하는 B급 액션 영화다. 때문에 뭔가 거창한 전쟁영화를 꿈꾸신다면, 큰 실망을 할 수도 있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저예산 B급 영화로서, 내용 자체도 굉장히 허섭하다. 내용인 즉,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연합군에 기증하겠다는 독일인이 나타나고 연합군은 그것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편다'는 내용이 <오퍼레이션 덩케르크>의 전부다.


  일단 B급 액션이라는 점을 제외해도, 이 영화는 굉장히 실망스럽다. 내용에서 대놓고 짝퉁을 표방하는 점은 홈 비디오의 패러디 아닌 패러디로 치부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 내용물까지 짝퉁스럽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시작부터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준단다'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그와 같이 억지로 이유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주사기 성애자 같은 나치군의 케릭터는 웃음을 자아내고, 아무리 분대 단위의 전투라고 해도 학예회 수준보다도 못한 전투의 모습은 보는 시간이 아깝다. 여기에 어설픈 CG의 모습까지 더해지면, 내가 이럴려고 이 영화를 봤나 싶은 자괴감이 생길만큼 영화는 허섭함의 끝판왕을 보여주게 된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오퍼레이션 덩케르크>는 <덩케르크>와 똑같은 글자가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건질 것이 없는 영화다. 때문에 '그래도 전쟁영화니깐' 하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면, 영화의 진정한 허섭함에 큰 실망을 할 수도 있으니, 판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길 바라는 바이다.



▲ 영화는 자신들의 허섭함을 굳이 감추려 들지 않는다.


마치며...


  위에서 언급한 '그래도 전쟁영화니깐' 이라는 생각을 한 사람이 바로 감자였고 그 결과는 혹독했다. 졸음을 참느라 죽을 뻔한 지루함과 마주해야만 하는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힘듦이 분명했다. 왠만하면 취향을 탄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그러한 포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아쉬움이 너무 큰 영화였다.


  IMDb 평점은 3.7점을 보이고 있는데,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3.7점이 높게 느껴질 만큼 <오퍼레이션 덩케르크>의 이야기는 굉장히 실망스럽다.  때문에 이 영화를 보시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은 망설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억지로 문제를 만들려는 이야기와, 어설픈 연기 및 CG 등은 보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 안젤리크를 구해 비행장이 있는 곳까지 가야하는 사람들. 이들은 자신들의 임무를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 추천 : ...

▥ 비추천 : 재미없다는 내용 가지고 이렇게 길게 쓰는 것도 일이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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