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허무명랑한 인생: 어 퓨틸 & 스투피드 제스처 (A Futile& Stupid Gesture, 2017)

반응형

감자의 줄거리 요약

 하버드에 입학하고 나서 처음 만난 헨리(도널 글리슨)와 더그(윌 포트), 두 사람의 만남은 하버드 램푼의 큰 성과를 이뤄냈고, 그들이 만든 수많은 패러디와 코미디 잡지는 엄청난 반향을 만들어낸다. 졸업 후 하버드 로스쿨에 진학하려던 헨리를 설득하여 정식으로 코미디 주간지 ‘내서널 랩푼’을 창간하자고 제안한다.


 처음에는 더그의 사업 아이템에 웃음으로 일관하던 사람들. 그러다 웨이트 워츠스의 사장 마티(맷 월쉬)를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꿈도 드디어 꿈틀대게 된다. 점점 커져가는 더그와 헨리의 사업. 그러던 어느 날 헨리가 곁을 떠나고 홀로 남게 된 더그, 설상가상으로 TV 쇼의 등장은 그의 입지를 위태롭게 만든다.



▲ 두 천재의 첫 만남


현대 코미디를 재정립한 창의적인 사람


 미국의 어느 대통령이 ‘너무 웃겨서 국정을 볼 수 없을테니, 절대로 읽지 말라’고 했던 그 잡지 ‘하버드 램푼’, 1969년 하버드 렘푼의 편집장 헨리와 더그, 선배들의 렘푼을 더욱 웃기는 녀석들의 이야기로 발전 시킨다. 그리고 그 꿈을 이어 ‘내셔널 램푼’까지 창업하게 되는 두 사람. 영화의 이야기는 미 역사상 가장 지적이고 날카로운 유머로 미국 독서 시장에서 엄청난 호평을 얻은 ‘내셔널 램푼’의 성공과 그 이면에 숨겨진 천재들의 시련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골에서 올라온 더그와 명문가 집안에서 법률가를 꿈꾸던 헨리의 만남. 두 사람의 만남은 엄청난 성공을 이뤄내지만, 더그의 통제할 수 없는 기벽은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결국 사랑했던 아내도 떠나고, 성공을 함께 이뤄냈던 헨리까지 떠난 지금, SNL 등 TV쇼의 등장은 그를 더욱 힘들게 한다. 언제나 최고가 되어야만 만족할 수 있었던 사람. 그래서 지금의 시련이 더욱 힘들었고, 영화는 그러한 과정들 까지 코미디로 승화시키며 현대 코미디의 창시자에 대한 존경을 잊지 않는다.


 이 영화는 한 사람의 일대기를 그린다. 일대기 자체가 코미디가 되는 사람. 때로는 그가 만든 ‘내셔널 램푼’ 속 이야기로 등장하기도 한 더그의 이야기는 그렇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동시에 이 이야기는 어느 성공한 사업가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위대했던 한 사내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우리를 비춰보게 된다. 이렇게 <어 퓨틸 & 스투피드 제스처>의 이야기는 성공이란 단어를 코미디 속에 훌륭히 집어 넣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 마크를 만나 '내셔널 램푼'을 창업하게 되는 두 사람


마치며...


 한 사람의 일대기가 곧 코미디가 되는 이야기. 그래서 <어 퓨틸 & 스투피드 제스처>의 이야기는 실화임에도 재미있는 감상을 할 수 있었다. 여기에 실제의 성공 스토리가 보여주는 재미는 빼놓을 수 없다. 성장 드라마가 주는 재미는 그 결과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가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데, 이러한 점에서 더그의 이야기는 훌륭한 소재가 됨을 알 수 있다.


 IMDb 평점은 7.1점으로 높은 점수를 주는 데 반하여, 로튼 토마토 지수는 50%(신선 10, 진부 10)로 아쉬운 점수를 보여준다. 여기에 최고 평론가 지수는 30%로 더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반면에 관람객 지수는 90%라는 점은 주목 할 만 하다. 즉 객석과 평단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린다고 볼 수 있다. 혹자는 영화에서 한 사람의 일대기를 표현함에 있어 예술적인 모습보다는 관객들의 호기심 만족에 치중하고 있다고 혹평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호기심 만족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 성공과 시련, 그리고 또 한 번의 도전. 과연 더그의 앞 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요약
미국 드라마 청소년관람불가 101분
감독
데이빗 웨인
출연
윌 포트에미 로섬돔놀 글리슨세스 그린  더보기









▥ 추천 : 일대기 마저 코미디로 승화 시키다.

▥ 비추천 : 코미디는 코드가 맞아야 재미로 느껴지더라.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일부 장면에서 노출이 잠깐 등장)



※ 예고편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