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 많던 그때, 서로를 좋아하게 되는 앨튼과 케이시
너무 예쁘기만 한 사랑은 심심한 듯, 흥미를 잃게 만든다.
참다운 사랑을 찾는 젊은이들의 여정. <초련일기>의 이야기는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케이시와 엘튼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때 그 시절, 서로가 없으면 못 살 것 같았던 그 때. 남자 친구의 외도를 발견한 케이시는 엘튼과 헤어지게 된다.
<초련일기>의 이야기는 그날 이후, 연인들의 관계를 재설정해주는 전문가가 된 케이시와 그 앞에 다시 나타난 엘튼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의 모습은 전형적인 청춘 멜로와 그 속에 삼각 관계를 녹여낸다. 헤어졌지만, 늘 가슴 속에 엘튼을 그렸던 케이시. 그리고 케이시에게 이별을 통보했지만 그 속에 엘튼의 다른 비밀이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또다른 국면을 맞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는 풋풋하고 예쁜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며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를 보여주게 된다.
다만 이들의 사랑이야기는 너무 예쁘게만 그리려는 데서 심심함이 발생하고 만다. 갈등의 이유는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갈등이 회복되는 과정들 역시 너무 어이없게 그려진다. 이렇게 밋밋한 갈등 곡선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사랑의 이야기를 예쁘게 채색할지는 모르겠지만, 사랑의 모습을 너무 쉽게 그려낸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안 느껴진다. 이런 점들 모두 영화의 모습을 너무 달콤하게만 이끌어가려는 점에서 발생을 하는데, 일관성 있는 그들의 목적은 알겠지만 그러함이 오히려 영화를 심심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진정한 사랑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초련일기>.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심심했고, 때문에 관객들에게 느껴지는 그들의 모습도 와닿음이 없었다.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 조차도 쉬운 사랑이야기는 너무 현실성이 없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해줄리도 만무했다. 즉 너무 쉽게 쓰여진 그들의 이야기는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 과연 앨튼과 케이시의 사랑은 어떻게 될 것인가?
초련일기 (To Love Or Not To Love, 2017)
▥ 추천 : 풋풋한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
▥ 비추천 : 너무 쉬운 사랑은 매력이 없더라.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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