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지도, 재밌지도 않다: 킵 와칭 (Keep Watching,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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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그날 저녁 제이미(벨라 손)의 집에 낯선이가 찾아오면서 가족들은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가족을 지키려는 아빠(이안 그루퍼드)는 낯선 이에게 희생이 되고, 남은 가족들은 급하게 피신을 한다. 하지만 새엄마(나탈리 마르티네즈)까지 희생이 되고, 제이미와 동생 DJ(캔들러 릭스)낯선 이의 죽임을 피해 필사의 도망이 시작된다.


 모든 것이 관찰되는 상황. ‘죽거나 죽여야만 끝이 나는 게임’. 과연 제이미는 죽음의 게임 속에서 동생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 누군가 자신을 쳐다보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


굉장히 어리석은 죽음의 게임


 <킵 와칭>은 제목처럼 수십 개의 카메라가 한 가족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감시하는 죽음의 게임을 의미한다.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살인 사건. 경찰에서는 그것을 ‘유희에 의한 살인’으로 정의하고, 그 살인 게임은 제이미가 사는 곳에 찾아온다. 그리고 일어나는 살육의 현장들. 그리고 그곳에서 도망쳐야 하는 제이미의 운명.


 영화는 이렇게 죽음의 게임 속에서 필사적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지만 영화가 녹여내야 하는 공포의 상황들은 굉장히 조잡하다. 이러한 류의 게임이 벌어질 때는 밀폐된 공간과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하는 수단이 선행 되야 하지만, 영화가 던지는 수법은 너무 조잡하다. 여기에 억지로 괴한들과 1:1의 상황을 만들려는 수법 또한 굉장히 어색하다. 어느 누구하나도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 명이 당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은 무섭다기 보다는 ‘왜?’ 라는 의구심을 만든다는 점에서 공포를 설득 시키기에 미흡한 역량을 노출 시키게 된다.


 여기에 수많은 카메라의 존재는 영화를 너무 편하게 이끌고 가려는 수작임이 눈에 보인다. 더구나 많은 카메라의 존재가 영화 상으로 편했을지는 모르겠지만, 관객들에게는 오히려 산만하게 다가왔다는 점에서 구태여 이러한 기법을 사용한 이유를 납득 할 수 없었다. 즉 연출과 시나리오 모두 아쉬운 점들만 남겼다는 점에서 <킵 와칭>의 이야기는 공포 영화로서 실패한 영화로 보인다.



▲ 그리고 제이미를 진짜로 훔쳐보는 누군가의 존재


마치며...


 <킵 와칭>이 선보인 수법은 공포 영화로서 잘 사용하면 극대화 된 수법이 될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이들의 연출 실력은 이러한 기회를 놓쳤음이 분명했다. 특히 공포의 상황을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르는 괴한의 존재로 깜짝 놀람의 기법을 구사하고 있지만, 이 역시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이 나올지 훤히 예측된다는 점에서 아쉬움만 남겼다.


 IMDb 평점은 4.5점, 로튼 토마토 관람객 지수는 32%로 매우 낮다. 영화가 보여주는 모습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에, <킵 와칭>을 선택하는 데는 많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 된다.



▲ 자신을 쫓는 이상한 상황 속에서 제이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요약
미국 공포 외 청소년관람불가 89분
감독
숀 카터
출연
벨라 손이안 그루퍼드나탈리 마르티네즈챈들러 릭스 









▥ 추천 : ...

▥ 비추천 : 벨라 손의 재능 낭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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