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전적으로 어려워서 당분간 블로그는 쉴 것 같습니다. (22.07.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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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감자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안 좋은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직장도 잃고 일용직으로 근근이 살아가던 중 임금 체불을 당했습니다.

 현재 고용노동부에 진정 및 신고를 한 상태지만, 계속 자료를 얻고 고용노동부까지 다녀오고 이래저래 신경 쓸 일이 많다 보니 영화를 볼 여유가 안 생기네요.

 얼마전에는 자전거로 배민 라이더스를 하던 중 택시 기사의 보복 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나서 자전거는 망가지고, 거기에 진단서 끊어서 '특수 상해'로 신고를 하느라 진단서비만 14만 원. 교통사고가 아니기에 병원에 입원도 불가능하고, 가해자는 합의는커녕 전화 한 통이 없습니다. 결국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지만,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네요. 물론 배상 신청이라는 구제 방법이 있는 것은 알지만 아직도 검찰 조사 중이라, 당장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게 특수상해로 신고를 하면 비보험 처리라 제 돈으로 치료를 받고 청구를 해야 하는데, 제 돈이라... 돈...돈... 돈...

 

 거기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는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일 자리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네요.

 

 예전에는 집 근처에 쿠팡 물류센터 야간직 같은 일도 보였는데, 이것도 이제는 안 보이고. 장기 계약직 사람들을 통해 들어보니 그쪽 센터도 사람 수를 줄이고 더 이상 단기 계약직은 뽑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국 경기도쪽에 있는 물류센터 쪽으로 가야 하는데, 여기서 거기까지 가려면 이동시간만 왕복 3~4시간이 걸려서 그것도 쉽게 결정을 못하겠네요.

 

 아직은 배가 덜 고픈건지. 이래 저래 따지는 건 많고.. 생각도 많습니다.

 

 감자 블로그를 위해 후원해 주신 3분의 감사한 분들을 위해서라도 블로그를 활동을 계속해야겠지만, 쌀 떨어진 지 열흘이 넘었습니다. 기초 생활 수급자 신청을 알아봐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 중인데, 이것도 까다로워서 지난번에 신청하러 갔다가 되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쌀을 나눠주는 모습을 봤는데, 그 쌀이 어찌나 갖고 싶던지.. 하하하하. ^^;; 

 웃음이 나오는 것을 보니 아직 배는 덜 고픈 것 같습니다. (진단서 값 14만원이면 쌀이 몇 포대인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ㅜㅜ)

 

 얼마 전 단기 계약직 아르바이트를 잠깐 해서 그 돈으로 밀린 전기, 가스비를 해결하니. 눈 녹듯 사라진 돈. 

 있을 땐 몰랐는데, 없으니 공과금이 이렇게 무섭더군요. 전기를 끊기면 컴퓨터도 사용할 수 없고, 가스가 끊기면 제 주식인 라면도 못 끓여 먹기에.. 넷플릭스 가격도 내야 하고... ㅡㅡㅋ 아이고 앓는 소리만 늘어갑니다.

 

 현재 택시 기사의 일방적 보복 운전에 의한 특수상해 건은 검찰 조사중이고, 임금 체불 문제는 고용 노동부 사법 경찰들에 의해 조사 중입니다. 이래저래 신경 쓸 일도 많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안 생깁니다. 그리고 한 동안 여기저기 조사받으러 다니고. 왜 피해자가 이렇게 힘이 들어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되는군요. 아마도 가해자는 돈 잘 벌고 있겠죠?

 

 삼제라 하던데, 정말 운이 지지로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요즘 사고가 많아서 돈 없다. 그래서 마음에 여유도 없다. 조사 받으러 다니느라 시간도 여유도 없다. 그래서 블로그 활동 당분간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쓸데없이 길게 늘어놓았네요.

 

 저는 글쓰는게 재밌고,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블로그는 간간이 글을 발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혹 감자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당분간 약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 감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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