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파트1 (寄生獣 PART1) -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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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파트1 (2015)

Parasyte: Part 1 
7.4
감독
야마자키 타카시
출연
소메타니 쇼타, 후카츠 에리, 아베 사다오, 하시모토 아이, 히가시데 마사히로
정보
스릴러, SF | 일본 | 110 분 | 2015-02-26

감자의 줄거리 요약


"인간의 수가 1/100이 되면 쏟아내는 독도 1/100이 되는걸까?"

 

 어느날 괴생물체로부터 공격을 당한 신이치는 오른손으로 괴생물체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낸 후 엄청난 변화를 겪게된다.

 또하나의 생명체가 되어버린 오른손. 자신을 오른쪽이라 칭한 괴생물체는 '뇌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사실만을 기억한체 자신의 존재이유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그렇게 탐구 중 동지를 만나게 되지만, 동지는 '인간의 뇌'가 살아있는 신이치와 오른쪽을 의심스럽게 생각하며 '그들'을 공격한다.

 동지의 공격을 막아낸 신이치와 오른쪽은 학교교사로 부임한 또다른 동지 타미야 료코의 일행과 만나게 되면서 사건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신이치를 노리는 A, 인간과의 공존을 연구하는 타미야, 타미야의 지시로 신이치를 감시하는 시마다.


 신이치는 이들과의 공존생활에서 자신과 주변인들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 어느날 찾아온 괴생물체와의 공존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하다


 감자는 '기생수 파트1'의 영화화를 접했을 때, 처음으로 든 의문은 "만화의 느낌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였다.

 원작을 능가하는 제작물은 없듯이, '기생수 파트1' 역시 만화보다는 못하다. 그럼에도 '기생수 파트1'만의 장점도 있어서 감상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 인간을 잡아먹는 기생수


# 원작은 봐야하는가?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아니다, 그럼 원작은 전혀 상관없는가? 하면 역시 아니다.

 '기생수 파트1'은 만화를 원작으로 하므로, 원작을 보게 되면 둘 사이의 차이점을 비교할 수 있어서 감상에 도움이 될 듯 하다. 하지만, 영화를 먼저보고 만화를 볼 것을 추천한다.


▲ 원작의 모습이 잘 표현됐다.


# 원작의 스토리에 충실

 '기생수 파트1'의 내용은 만화책의 전반부에 해당한다. 다만, 영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갈등의 구조가 잘 나타난다.

 원작의 시나리오에서 약간 차이가 나는 부분도 이 부분인데, '기생수 파트1'에서는 A가 신이치의 엄마를 죽게하는 범인으로 설정함으로써 타미야 료코 일행과 신이치와의 대결구조를 잘 살려냈다.

또한 오른쪽이 처음에는 지식과 언어에 미숙한 존재로 그려내어, 학습에 의해 진화하는 모습도 만화보다 잘 표현되었다.


 반면에 신이치의 모습은 만화에 비해 많이 찌질한 것으로 묘사된다. 여기에 '리틀포레스트'에서 잔잔한 연기를 보여준 하시모트 아이가 무라노 시토미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만화만큼 조금 나온다. (하시모트 아이를 더 내보내란 말이닷!!)


▲ 타미야 료코 무리들과 만나는 신이치


# 섬세한 묘사는 만화보다 뛰어나다

'기생수 파트1' 중간에 신이치가 A로부터 중상을 입고 하루동안 쓰러져있는 장면에서, 하루만에 일어난 신이치의 옷이 피때문에 바닥에서 잘 안떨어지는 모습은 정말 디테일하게 잘 표현되었다. (만화에선 불가능 할 것이다.)


▲ 무라노 사토미역으로 분한 하시모토 아이 - 그녀의 비중이 적어서 슬프다. (원작도 그러하니..)


마치며...

원작보다 뛰어난 영화는 없음에도, '기생수 파트1'은 영화만이 가지는 특성들을 잘 표현한 편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만화에서 살리기 어려운 디테일이라던가, 스토리의 일부변경을 통한 갈등의 심화 등은 오히려 만화보다 더 괜찮은 편이다. 혹 '기생수'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영화와 원작을 비교해 보면 더 큰 재미를 느낄 것으로 보인다.


▲ 학습을 통해 진화하는 오른쪽



☞ 추천 : 원작의 팬이라면...

☞ 비추천 : SF와 일본특유의 과장을 싫어하신다면...


★ 감자평점 (5개 만점)

- 원작과 비교 : ★

- 연기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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