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살짝 아쉬웠다. - 피프티 투 원 (50 to 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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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에 관해 이야기하는 칩과 알렉스


 감자의 줄거리 요약


  경주마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마크(크리스찬 케인)는 10년 전 술집에서 인연을 맺은 칩 울리(스키트 울리히)를 조련사로 맞이하게 된다. 어느날 캐나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버드'가 싼 값에 나온 것을 본 마크는 칩을 보내 그 말의 상태를 확인하게 한다. 하지만 버드의 첫 인상은 절름발이에 성격조차 제 멋대로인 망아지였고, 칩은 그 소문이 헛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버드가 달리는 모습을 본 칩은 그 말에게서 엄청난 가능성을 발견하게된다.


  그렇게 마크의 농장에 오게된 버드. 하지만 농장의 사정은 점점 어려워지는데도, 버드의 성적은 항상 끄트머리를 전전하는 등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사람들의 비난. 칩은 그 비난에 힘들어하다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때문에 큰 부상을 입게된다.


  그러던 중 농장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는 유서깊은 캔터키 리그에 버드가 참가할 수 있다는 소식을 알려주고. 마크와 칩. 그리고 버드는 마지막으로 대형대회인 캔터키 리그에서 반전을 노리게 된다.


 ▶ 로데오를 소재로 한 영화 : 2015/12/26 - [영화/해외영화] - 아름다운 사랑의 서약 - 더 롱기스트 라이드 (The Longest Ride, 2015) 


▲ 술집에서 묘한 인연을 맺게 되는 칩과 마크


피프티 투 원 50 to 1, 2014 제작
요약
미국 드라마 12세이상관람가 111분
감독
짐 윌슨
출연
스킷 울리히크리스천 케인윌리엄 드베인메이들린 도이치 더보기
홈페이지
www.50to1themovie.com





 할 이야기가 없으니, 딴 소리를 한다.


  'Mine That Bird (저 새는 나의 것)'이라는 덩치도 작고, 걸음걸이도 이상한 말의 전설. 한 때 듣도 보도 못한 천덕꾸러기 신세이던 말과 마주는 단 한 번의 승리로 인해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게 된다는 이야기는 조금은 아쉽다.


  <50 to 1>. 즉 50분의 1의 승리를 이뤄낸 이야기는 참 거룩할지는 몰라도, 그 말이 가지는 이야기는 조금은 빈약함을 느낄 수 있다. 말이 주인공이어야 할 경주 영화에 말의 이야기가 빈약하다 보니, 괜히 칩과 알렉스(메들린 더치)의 멜로도 그렸다가, 마주의 패밀리가 사람들에게 서럽게도 무시당한다고도 했다가, 기수와 칩과의 싸움도 넣는 등 영화는 빈약한 스토리르 메우기 위해서 이것 저것을 다 건드리고는 있다.


 ▶ 관련리뷰 : 2016/02/03 - [영화/해외영화] - 그는 영웅이 아니었다. - 챔피언 프로그램 (The Program, 2015) 


▲ 버드의 상태를 보는 칩과 알렉스


  하지만 이맛도 저맛도 아닌 것이 쓸데없는 다른 이야기는 오히려 산만하기만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 웃음도 주고 싶었던지, 칩의 아픈다리를 희화시킨다거나 기수로 나온 칼빈(각주[각주:1])의 모습까지 코미디로 만드는 모습은 웃음은 커녕 '딴소리가 시작됐구나'하고 짜증만 날 뿐이다.


  물론 미운오리새끼 스토리의 실화는 충분히 매력적인 소재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 매력도 받쳐주는 이야기들이 있을 때야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앞에서 받쳐주는 스토리들이 빈약하고 억지스럽다 보니, 마무리 한 방으로 쓰일 감동조차 밋밋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 관련리뷰 : 2016/03/28 - [영화/해외영화] - 욕 나오지만 꼭 봐야 할 영화 - 무스탕: 랄리의 여름 (Mustang, 2015) 


▲ 괜한 코미디, 그리고 알렉스와 칩의 멜로라인


 마치며...


▲ IMDb 평점 

  영화전문 사이트 IMDb 평점 6.6 / 로튼 토마토 점수 4.8 등 <50 to 1>의 점수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절름발이 망아지의 대역전극이 그리 밋밋한 이야기가 아닐텐도, 이야기를 이토록 평면적으로 그려낸 연출을 매우 아쉽다. 대부분 이런식의 감동 승리 드라마에서 터트리는 한 방의 모습이 안 보인다는 것도 아쉬움으로 느껴지지만, 그것은 감동까지 이끌어내는 소재의 빈약함 때문이었다는 점에서 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 관련리뷰 : 2015/10/15 - [영화/해외영화] -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어드벤쳐 - 맥스 (Max, 2015) 


▲ 실제 베테랑 기수인 칼빈의 몸개그까지...


▥ 추천 : 신체적 약점을 딛고 일어난 승리드라마.

▥ 비추천 : 마무리 한 방까지 이끌어내는 연출이 아쉽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1. 칼빈 보렐은 2009년도 버드가 우승할 당시의 실제 기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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