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15화 리뷰 - 사랑은 진한 향기만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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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1화 리뷰 - 내 안에 프라하의 연인이 있다.


2016/02/26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2화 리뷰 - 다시 만나는 연인들


2016/03/03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3화 리뷰 - 여건이 갈라놓는 사랑들...


2016/03/04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4화 리뷰 - 사랑은 너란 존재를 떠올리게 한다.


2016/03/10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5화 리뷰 -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


2016/03/11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6화 리뷰 - 이런 걸 운명이라고 하지말입니다.


2016/03/17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7화 리뷰 - 재난 속에 피어나는 사랑


2016/03/18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8화 리뷰 - 실은 널 사랑하고 있었어...


2016/03/24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9화 리뷰 - 드디어 시작되는 연인들


2016/03/25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10화 리뷰 - 사랑이란게 원래 아픈거지 말입니다.


2016/03/31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11화 리뷰 -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울고.


2016/04/01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12화 리뷰 - 그 남자의 총성은 눈물이었다.


2016/04/07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13화 리뷰 - 사랑 뒤에 찾아온 아픔


2016/04/14 - <태양의 후예> 13화 리뷰 - 사랑 뒤에 찾아온 아픔


2016/04/15 - <태양의 후예> 14화 리뷰 - 우리는 덤 앤 더머지 말입니다.

 


 감자의 줄거리 요약


  전날의 복잡했던 작전. 안정준 상위(지승현)는 북으로 돌아갔고, 유시진(송중기)는 퇴원을 하게 되었다. 퇴원 당일 강모연(송혜교)는 이번에는 여자친구가 되어주겠다며 친히 시진을 데려다주려하지만, 시진이 듣고 있던 음원을 듣는 순간 모연은 시진에게 암살을 시도한다. 


  역시 윤명주(김지원)을 따라왔던 서대영(진구)는 그녀를 그냥 보내지 못하고, 같이 식당으로 오게 됐다. 하지만 밥 먹는 명주를 바라보기만하는 대영. 명주는 할 말이 있으면 해보라고 하지만, 대영은 '너무 마른것 같다'며 밥만 사주고는 자리를 떠난다.


  다음날 김기범(김민석)의 검정고시를 축하하러 모인 알파팀은 그 자리에서 단체 호출을 받게 된다. 직각점으로 뭔가의 이상함을 느낀 알파팀. 아니나다를까 알파팀은 분쟁지역으로 장기간 작전을 명받게 된다. 그리고 시진은 모연을 찾아가 조금은 긴 안녕을 고하고, 대영은 명주의 집을 찾아가 문고리에 군번줄을 걸어놓는다.


  그 후 모연은 지나가는 헬기만 봐도 시진이 곧 올것만 같고, 명주 역시 대영과 휴가를 갈 생각에 마냥 그날이 기다려만 진다. 하지만 모연과 명주를 찾아온 것은 시진과 대영대신 그들이 남긴 유서 한 장이었고, 그렇게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은 기나긴 이별을 하게된다.


  각자의 자리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던 명주와 모연. 그렇게라도 바쁘게 살지 않으면 그들 생각에 못견딜 것 같은 나날을 보내던 중, 명주는 우르크 태백부대로 파병을 가게된다. 그렇게 다시 뭉친 시스터스는 명주로 부터 브로맨스의 태동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며 그녀들만의 추억팔이에 젖는다.


  그리고 모연 역시 시진의 기일을 맞아 알바니아로 봉사를 떠나고, 그 곳에서 시진을 시리며 돌 탑을 쌓는다. 그때 울리는 무전기의 호출소리. 놀란 모연은 습관처럼 보내던 모바일 메신저 창을 확인하게 되고, 안읽음으로 표시되어있던 메시지들의 하나 둘 읽음으로 바뀌는 것을 보게된다. 그리고...


▲ 얘들은 아무때나 심쿵하고 난리지 말입니다.


 사랑은 진한 향기만을 남기고...


  지난 주 커다란 떡밥을 던졌던 김은숙 작가는 그 떡밥을 제대로 투척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떡밥은 눈물이 되어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을 영원한 이별처럼 꾸몄지만, 그 사악한 장난질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는 결국은 해피엔딩임을 가리키며 대단원을 향해 달려간다.


  • 브로맨스의 탄생은 말입니다...
  그 사람(들)을 떠나보낸 뒤로 부쩍 친해진 모연과 명주. 모연은 브로맨스가 태동하게 된 비하인드 컷이 알고싶었지만, 그 남자로 부터 들을기회가 없었음이 아쉬워집니다. 그래서 문득 소리냈던 궁금함. 명주는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연에게 소개해주고, 그로인해 부족한 분량을 비하인드컷으로 채워주는 브로맨스.

  대영의 전 여자친구 결혼식에 대신 참석하는 것(3화 참조) 대신, 명주의 가짜 남자친구가 되어주기로 한 대영. 때문에 대영은 시진과의 첫 만남 부터 "우..우리 사귑니다!!"라는 헛소리를 늘어놓게되고, 그 자리는 술자리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사귄지는 일 년이 되었지만, 만난 건 일 주일'인 이상한 관계에 관해 횡설수설하는 턱에 마음까지 터놓게 된 두 사람. 그렇게 최강 브로맨스는 탄생 되었다.

  그렇게 최강 브로맨스의 탄생신화까지 듣게 된 모연은 더 쓸쓸하게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 최강 브로맨스는 이렇게 탄생되었다!!!!



  • 슬픔 뒤엔 시스터스가 있지 말입니다!
  그 남자를 떠나보내고 '고무신 카페(각주[각주:1])'에 가입하게 된 모연은 연락이 없는 그 남자때문에 심통이 나있습니다. 그러던 중 명주로 부터 그쪽 남자는 더 연락이 없단 것을 알게되면서 그나마의 위안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그 연락 없음이 영영 없음이란 것을 알게된 명주와 모연. 모연은 군 사령부로 명주를 찾아와 진실을 알려달라고 그녀에게 따지던 중 그녀에게도 자신이 받은 것과 똑같은 A4 한 장이 들려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더 이상의 말을 묻지 못하는 모연.

  얼마간의 시간 후 그때 그 포장마차에 또 다시 모인 두 사람은 전우의 증거로 내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인형을 나눠갖습니다. 그리고는 더 그 사람이 생각나는 모연. 수술실의 인기스타가 되어보겠다며 표지수(현쥬니)에게 자랑스레 떠들어보지만, 이미 그녀의 영혼은 내 남자가 품에 가있을 뿐 이곳에 있는 그 여자는 껍데기일 뿐입니다.

  그리고 떠난 명주를 따라 그녀도 알바니아로 떠나는 모연. 봉사활동이라는 이름으로 그 남자를 기리는 그녀의 애처린 모습에 하늘도 감명했는지 헛것으로 보답을 합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헛것은 신기루의 단계를 지나 결국 현실로 드러나고, 멋지게 등장한 그 남자는 '살아있었냐'는 물음에 '그 힘든 걸 내가 또 해냈지 말입니다.'라는 특유의 농으로 승화시키는데 성공한다.


▲ 그녀들의 시스맨스는 언제나 귀엽지 말입니다.


 마치며...


  한 번도 해피엔딩을 저버린적이 없는 작가. 15화 시작부터 '우르크에 또 가고 싶다'는 떡밥. 우르크 해안가의 흰돌을 가져오면 결국 되돌아가게 되어있다는 미신. 그리고 15화 내내 보여주던 브로맨스, 시스터스. 그리고 송송과 구원의 달달했던 시절을 리와인드 해주는 센스.


  이런 것들로 볼 때 새드엔딩은 없을 줄 알았다. 다만 워낙 달달하게 처놓은 작품이기에 별 것 아닌 떡밥에 '움찔'했던 것은 인정한다.


  이제 대단원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결국은 '사필귀-달달'로 마무리는 짓겠지만, '파리의 연인'에서 단 한 번. '허무'라는 카드를 꺼내든 전과(?)가 있는 김은숙 작가이기에 마지막은 어떤 결말을 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1.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들이 가입하여 있는 커뮤니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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