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나는 작다! - 앤트맨 (Ant-Ma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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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1989년 쉴드의 행크 박사(마이클 더글라스)는 쉴드의 수뇌부가 자신의 '핌 입자' 기술을 이용해서 신무기를 개발하려는 걸 알게된다. 화가 난 행크는 그 시간부로 쉴드를 탈퇴하게된다. 오랜 시간 후 행크는 자신의 기술을 이용해서 '핌 테크놀러지'라는 회사를 차리고 대기업으로 키우게된다. 행크는 회사를 키우면서 대런(코리 스톨)을 아들처럼 생각하며 그의 성장을 돕는다. 하지만 대런은 핌 입자의 기술에 관해 눈치채게 되고, 행크를 회사에게 내쫓게 된다. 


  회사를 장악한 대런은 핌 입자를 통해서 '엘로우 맨'이라 부르는 위험한 군대를 창설하려한다. 그것을 막으려는 행크는 전설적인 절도사건의 주인공 스콧(폴 러드)을 적임자로 낙점한다. 그리고 자신이 꾸민 사건으로 인해 스콧을 섭외하는 데 성공한 행크. 하지만 행크의 딸 호프(에반젤린 릴리)는 스콧의 합류를 반대하고 나선다. 설상가상으로 스콧 역시 꺼림직한 사건을 맡기를 주저하지만, 그의 딸을 만나게 해주겠다는 행크의 제의에 '엘로우 슈트'를 훔치러 가게 되는데...


 ▶ 관련리뷰 : 2015/09/27 - [영화/3D 영화] - [3D 리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 물 함부로 쓰지 말란 말이야!



앤트맨 Ant-Man, 2015 제작

요약
미국 액션, 어드벤처 2015.09.03 개봉 12세이상관람가 117분
감독
페이튼 리드
출연
폴 러드마이클 더글러스에반젤린 릴리코리 스톨 더보기

누적 관객수
2,841,795 명 (2015.11.07, 역대 167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홈페이지
www.antman2015.co.kr


 마블 역사상 가장 작은 히어로의 출동!


    먼저 이번 리뷰에 사용된 영상 및 장비는 

  1. 영상 : AntMan(2015)3D-halfOU(Ash61) (16.0GB)
  2. 모니터 : LG D2743 3D모니터
  3. 헤드폰 : Roccat 5.1ch 헤드셋
    으로 감상하였으며, 이번 리뷰는 3D 및 음향에 대한 리뷰가 포함되었음을 미리 밝힌다.
   다만, 영화 스샷은 3D임으로 2D 버전의 스샷을 올리도록 하겠다.


  알다시피 <앤트맨>은 마블 코믹스 역사상 가장 작은 히어로이다. 이번 영화도 마블의 영화답게 화려한 액션과 참신한 스토리로서 관객들을 즐겁게해주고 있다. '앤트맨'이 가지는 가장 큰 의의 중 하나는 앞서 언급한 데로 '작은' 히어로라는데 있는 것같다. '아이언맨'처럼 초자연적 능력이 없는 케릭터들은 있어왔다. 하지만 앞서 히어로들이 점점 강한 능력에 걸맞는 덩치들(예를 들어 아이언맨 슈트)을 키워왔다면, 이번 앤트맨은 도리어 크기를 작게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기 앤트맨으로 활약했던 행크는 하워드 스타크(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부친)가 자신의 핌 입자 기술을 복원하여 신무기를 개발하려 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핌 입자가 가지는 위험성을 알았기에, 행크는 그가 몸 담았던 쉴드를 탈퇴하고 만다. 오랜시간 후 행크는 자신과 함께 핌 테크놀로지를 일으켰던 대런이 딴 마음을 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자신이 회사에게 쫓겨난 상황. 행크는 비스타 사건(각주[각주:1])으로 막 출소한 스콧을 자신을 이을 후게자로 낙점하게된다.


 ▶ 관련리뷰 : 2015/09/28 - [영화/3D 영화] - [3D리뷰] 더 강력하게 돌아온 - 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2015)


▲ 차는 없어도 개미는 있지


  <앤트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2의 영화(각주[각주:2])로 이전의 마블 세계관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에서는 너무 방대한 마블 케릭터의 세계관을 녹여내다보니, 일부는 (자연스런) 생락으로 넘어가고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방대한 세계관은 위키백과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그런 관계로 일부 개연성들을 잘 살펴보면 뭔가 훅~하고 넘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대신 마블 시리즈 답게 화려한 액션으로 빈약한 스토리를 많이 채워주고 있다.


  감자는 <앤트맨>의 초반 루즈함으로 인해,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2011)>처럼 방대한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한 전초전. 즉 액션보다는 앞으로 이어질 앤트맨의 세계관에 치중하는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곧이어 앤트맨 슈트를 착용한 스콧의 활약으로 이러한 우려는 말끔히 사라졌다. 앤트맨의 특징이라면 작아진 앤트맨으로 인한 효과와 앤트맨의 위트 넘치는 케릭터가 아닐까 한다. 곳곳에서 나타나는 개미들의 몸개그. 그리고 스콧의 위트 넘치는 대사는 화려한 액션과는 또다른 재미를 준다.

 

 ▶ 관련리뷰 : 2015/10/19 - [영화/3D 영화] - [3D리뷰] 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오락 영화 - 픽셀 


▲ 초소형 기술개발에 성공하는 대런


  • 3D 및 사운드
  <앤트맨>의 입체감은 다른 마블 영화들에 비해 조금은 약한 편이다. 액션 자체가 크게 다이나믹한 부분이 적어서 일 수도 있지만, <에이즈 오브 울트론>이나 <어벤져스>에 비해서는 조금은 떨어지는 편이다. 사운드 역시 앞서 이야기한 <어벤져스> 시리즈에 비해서는 조금은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어벤져스> 시리즈가 물량면에서 훨씬 대단하기에, 동등비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앤트맨>에서 보여주는 화면도 개미들의 아기자기함이나, 앤트맨이 거대한 사물에 놀라는 장면들은 나름 입체감이 뛰어난 편이다.

 ▶ 2015/11/12 - [영화/3D 영화] - [3D리뷰] 어른들이 봐야 할 애니메이션 - 인사이드 아웃


▲ 개미에게 봉변을 당하는 앤트맨


 마치며...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2개의 쿠키는 <앤트맨 2>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관한 떡밥을 던져주고 있다. 행크 박사가 호프용 슈트도 제작함으로써, 2기 앤트맨에서는 호프도 히어로로 등장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아마도 호프와 스콧이 손잡고, 데런의 '엘로우맨 시약'을 가지고 사라진 악당들과 한판 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팔콘(샘 - 안소니 마키)과 캡틴 아메리카의 대화는 아코드(아마도 히어로 등록법을 추진하는 단체?)가 토니를 돕는다는 내용과 '또 한 명이 있다'는 것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앤트맨이 등장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마블의 이야기는 한 번 보면 죽을 때까지 봐야함으로 쿠키가 가르치는 데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기다려본다. :")


 ▶ 관련리뷰 : 2015/11/13 - [영화/3D 영화] -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 3D 리뷰 및 터미네이터 6(제니시스 2) 제작 정보 


<P.S> IMDb 평점은 7.4 / 로튼토마토 지수는 80% (신선 213 / 진부 52)


▲ 팔콘에게 호되게 당하는 앤트맨



▥ 추천 : 말이 필요없는 마블

▥ 비추천 : 방대한 세계관에 지칠 수도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예고편



  1. 대기업 '비스타'의 정직원이었지만, 회사에서 고객들을 등쳐먹는다는 것에 분노, 내부고발과 함께 해킹을 통해 고객들에게 돈을 다 돌려주는 바람에 교도소에서 3년을 복역하다 출소 [본문으로]
  2. 페이즈 2는 아이언맨 3 → 토르 : 다크월드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앤트맨 순으로 이어진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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