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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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글을 남긴 주인장 감자입니다.

 

 최근의 상황은 마지막으로 남겼을 때, 경제적인 어려움을 들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글쟁이로 먹고살고 싶었는데, 세상 일이란 게 쉽지는 않은 것 같네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요즘에 또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감출 것도 부끄러운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대단치도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호스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바닥에 뛰어든 이유는 위와 같은 사정들. 이 일도 쉽지는 않습니다.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제 평생 했던 일들 중에서 가장 어렵다고 할까요? 여기서 호스트라는 것은 여러분들께서 아시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고 불법적인 일은 아니고, 여성분들을 대상으로 술을 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유투브에서 호스트로 유명한 그 분과 같이 일하고 있죠. 저는 선수로 뛰기도 합니다만, 영업을 주로 합니다. 그렇다고 길에 명함을 뿌리는 것은 아니고, 알음알음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죠. 저희 블로그 팬(이 아직 있는지 모르겠으나) 분들은 남성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덕분에 저희가 마주 할 일은 거의 없겠네요. 하하.

 

 언제 한 번 기회가 되면 다른 분들과 한 번 만나고 싶다는 소망은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저를 노출하게 되네요. 여성 전용 클럽이기는 하지만, 남성분들도 오셔서 술을 드시기는 합니다. 다만 여기 있는 선수들도 남자라는 것만.. 뭐... (쿨럭) 아무튼.. 그렇습니다. 동대문구 장안동 이라는 곳에 있는데, 다행히 저를 찾는 분들이 종종 계시네요. 영화 이야기라면 제가 엄청 잘할 자신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아직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긴 남자들이 술 따르는 곳에 와서 진지한 이야기를 원하는 분들은 거의 없죠. 오해는 하지 마세요. 건전히 술 마시고 노래하는 곳입니다. 다만 술 값이 조금 비쌀 뿐....

 

 호스트 관련 블로그도 있습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거기에서는 주로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답니다. 혹 제 글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오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주소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정체성의 혼란으로 인해, 초반에는 글을 쓰다가 만 것도 있어서 그리 많은 리뷰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제대로 쓰기 시작한 것은 <지옥 - 넷플릭스>, <그 해 우리는>, <위쳐 - 넷플릭스>, <언 두잉 - HBO>, <나의 해방일지>, <우리들의 블루스>, 그리고 최근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특히 <그 해 우리는>은 정말 재밌게 봤네요. 그래서 전체적 느낌은 이곳에서도 적은 바 있죠. <밴쉬>도 리뷰를 적고 있는데 시즌 4에서 더 이상 진도가 안 나가서 지금은 잠시 멈췄습니다. <기묘한 이야기>도 호스트 블로그에서 리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드라마 같은 짧막한 이야기는 저쪽에서 리뷰를 하게  될 것 같네요. 아마도 부담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영화는 생각 할 것도 많고, 이것 저것 부담이 있어서 쉽게 쓰지를 못하겠습니다.

 

 저쪽에는 제 전화번호도 있답니다. 심심하면 전화주세용 ㅋ 제 유튜브 채널에 나오는 목소리와 똑같은 녀석이 친절히 받아 줄 것입니다. 호스트 생활을 하다 보니, 주로 생활패턴이 저녁~새벽으로 바뀌었습니다. 올빼미 족들은 언제든 연락 주세용. 전화주실 때 '감자 블로그 팬이다' 라고 하시면 영화로 밤새 수다도 떨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여성분들 대환영입니다.

 

 긴글이 되었습니다. 최근의 상황은 이러하고, 이 일이 좀 자리를 잡으면 그때는 감자 블로그와 남들이 모르는 영화를 소개하는 유튜브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발 좀 글쟁이로, 그리고 영화 리뷰어로 먹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뵈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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