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한때 굉장히 회자되었던 사건을 흥미롭게 재구성했다.
# 이런 건 별로.
- 하고자 하는 말은 알겠지만, 던지는 힘이 약했다.
18살에 체포, 39살에 출소. 잃어버린 20년의 기록에 관하여...
2001년. 미국 사회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한 사건이 있었다. 1980년 집으로 오던 길에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가 된 콜린. 이 후 진범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1989년에 가석방이 되지만, 아무런 죄가 없는 콜린은 가석방 심사마다 탈락을 하며 20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영화는 바로 20년이란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무고한 콜린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의 피부색이 검었기에 더 큰 고통을 받아야했던 콜린. 영화는 그의 피부색과 다른 이들의 피부색을 대조하며, 당대를 살아야했었던 흑인들의 아픔에 관해 보여준다.
그리고 찾아온 결정의 순간들 하지만, 흑인을 상대로 제대로 도움을 주는 이가 없었고 결국 콜린과 칼의 도전은 번번히 실패를 맛봐야했다. 영화는 이러한 과정들을 사실적으로 그려주며, 실화가 주는 아픔의 교훈을 보여주려 애쓴다.
영화가 전달하고자하는 의미는 위처럼 쉽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영화적 측면에서 봤을때는 조금 아쉬운 감도 없지 않다. 실화에 입각하여 전해지는 이야기는 그날의 아픔이 제대로 전해진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들이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는 잘 알겠지만, 메시지의 힘은 약했던 것은 아닐지 아쉽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영화의 평점은 나쁘지 않다. IMDB 평점은 6.5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77%로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영화로서의 재미는 호불호일 수 있지만, 영화가 가지는 가치는 호불호의 영역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날의 진실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한 <크라운 하이츠>, 브루클릭의 범죄도시에서 일어난 이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겠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중간에 나탈리 폴의 배드신이 등장)
# 예고편
# 관련 리뷰 : 일급 살인 (Murder In The First, 1995)
# [1.11~1.17] 2월 첫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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