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댄 랜즈먼(잭 블랙)은 동창회 위원장으로서 동창회에 친구들을 많이 초대하기 위해 고민 하던 중, 우연히 학창시절 친하게 지내던 올리버 롤리스(제임스 마스던)을 TV광고에서 보게된다. 순간 올리버를 초대하여 위원으로 뽐내고 싶었던 잭은 회사에 거짓말을 하고 LA로 떠나게 된다. LA에서 롤리스를 만나게 된 댄은 롤리스를 가짜로 내세워 회사 사장을 속이게 되고, 학창 시절 우상이던 롤리스와의 만남에 우쭐대던 댄은 그날 밤 롤리스와 섹스를 하게 된다.
회사 사장을 속이고 가짜 계약을 맺고, 롤리스와 섹스까지 하게 댄. 거짓말의 무게는 점점 늘어만 가는데...
학창시절 왕따였던 댄이 롤리스를 통해 스타가 되려다가 하게 된 거짓말로 위기에 몰리는 상황을 그린 잭 블랙과 제임스 마스던의 블랙코미디.
▲ 롤리스를 데려오면 스타가 될 거라 생각한 댄
▲ TV 광고에서 롤리스를 보게되고
# 잭 블랙 최고의 코미디
-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스토리
▲ IMDb 평점
이야기에 앞서 '디 트레인'의 평점은 낮다. 영화 전문 사이트 IMDb의 네티즌 평점은 5.1이고 평 또한 극과 극이 분명히 갈린다. 하지만 호불호가 분명하다는 이야기는 좋게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는 것이다. 감자처럼 말이다.
'디 트레인'은 댄과 롤리스의 동성 섹스를 다루는 등 일반인이 보기엔 불편할 수 있는 장면이 여럿 등장한다.
학창 시절 왕따였던 댄. 댄은 자신의 이름을 본 따 항상 D.OO 이라는 애칭을 스스로 붙인다. 동창회 위원일 뿐이면서 스스로를 위원장이라 칭하는 등 허세도 심한 반면, 대인관계는 부족한 댄. 이런 댄에게 어느날 나타난 구세주 롤리스. 댄은 롤리스를 섭외하기만 하면 왕따 생활은 청산하고 동창회의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회사에 거짓말까지 하여 L.A로 떠난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회사 사장까지 따라오게 되고 롤리스는 댄에서 가짜 미팅을 제의한다. 거래가 성사된줄 안 사장은 매우 기뻐하고, 난생처음으로 이런 일은 해본 롤리스는 기쁨에 들떠 광란의 밤을 보내고, 댄은 롤리스의 기분을 맞춰주려다 섹스까지...
▲ 롤리스를 데려오겠다는 말을 믿지 못하는 다른 친구들
- 왕따였던 댄을 통해 본 참된 인간관계
'디 트레인'은 롤리스라는 대상을 통해서 본 댄 랜즈먼의 모습을 조명해준다.
롤리스를 데려오기만 하면 스타가 될 줄 알았던 댄. 하지만 모든 사람, 심지어 가족들까지 롤리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에 점차 시기하게 된다. 영화 속 롤리스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욕심, 허영을 뜻한다.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싶어하지만, 그 방식이 빗나게 됐을 때 심한 좌절에 부딪히게 된다.
▲ 회사 사장에게 거짓말을 하는 댄
'디 트레인'은 댄이 베프 롤리스를 통해서 참된 인간관계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디 맨', '디 머니', '디 그레이트' 등 허영되게 불리우길 원했던 댄이 마지막에 이르러 '디 트레인(노력하는자)'으로 자신을 칭하는 순간 관객들은 깊은 울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중간 중간에 불편한 장면들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댄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서 관객들은 카타르시스를 얻게 된다.
▲ L.A에 가서 롤리스를 만나게 되는 댄
# 마치며...
포스터에서 훈남 제임스 마스던과 잭 블랙을 보는 순간, 잭 블랙이 수퍼맨 망토의 끝을 잡고 날아다니며 배꼽을 잡게 해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곧 이어 나타난 둘의 애정행각에 '꺼버릴까?' 하는 충동도 받았지만, 끝까지 지켜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디 트레인'은 댄이라는 무리 중에 꼭 있을 법한 친구의 모습을 통해서 참된 인간관계를 보여준다. 관객들은 '디 트레인'의 모습을 통해서 깊은 울림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 줄리스만 데려오면 킹카가 될 줄 알았건만...
☞ 추천 : 웃기기만 했던 잭 블랙이 이제는 감동도 준다.
☞ 비추천 : 동성 섹스 등 불편한 장면이 등장한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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