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진부한 사랑이야기 -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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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1937년 교통사고 중 당한 기이한 일로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된 아델라인(블레이크 라이블리). 그로 부터 80년 후 107세의 나이로 여전히 29살의 외모를 지니고 있는 아델라인은 새해 전야 파티에서 만나게 된 엘리스(미치엘 휘즈먼)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엘리스의 부모님 집을 방문하게 된 아델라인은 그자리에서 50여년 전 런넌에서 불같은 사랑을 나눈 윌리엄(해리슨 포드)이 엘리스의 부친임을 알게되고, 윌리엄은 아델라인에게서 50년 전 자신이 꿰메준 상처를 발견하는데...


▲ 아델라인에게 찾아온 엘리스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 2015 제작
요약
미국 드라마, 로맨스/멜로 2015.10.15 개봉 12세이상관람가 112분
감독
리 톨랜드 크리거
출연
블레이크 라이블리미힐 하위스만캐시 베이커해리슨 포드 더보기

누적 관객수
39,831 명 (2015.10.3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 조금은 지루한 이야기


▲ IMDb 평점은 이해가 되지만, 우리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아델라인은 영화전문 사이트 IMDb 평점 7.2의 높은 점수를 얻은 작품이다. 하지만 왠지 정서상으로 살짝 어긋나는 진행으로 인해 감자는 큰 공감을 갖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개척시대 등을 비춰주는 오래된 영상들을 보고 우수에 젖는 모습 및 미국식 상식을 요하는 장면 등은 마치 국제시장의 미국판을 보는 듯한 기분이다. 하지만 그들이 국제시장에 큰 공감을 얻기 힘들 듯 감자 역시 '아델라인'에서 공감을 얻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다만 IMDb의 높은 평점이 어디서 비롯 된는지는 알 것 같았다.


▲ 50년전 불같은 사랑을 나눴던 윌리엄



  IMDb의 높은 평점에도 불구하고, '아델라인'이 주는 진부함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치 '데미지(1994-각주[각주:1])'에 타임슬림을 덧입힌 듯한 스토리, 그리고 기존 헐리웃 영화에서 이미 선보인 능력을 얻고 잃는 과정 등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었고, 감동을 연출하는 과정 또한 '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희는 감동을 받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듯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여기에 과거 자신과 관련이 있었던 남자의 후손과 엮이지 않았던 아델라인이 엘리스와 엮이게 되는 것이라던가, 현명하다고 설정 해놓고는 보드게임의 퀴즈는 속속들이 다 맞춰서 자신에 대한 의심을 사게 만드는 장면 등은 다음 이야기를 엮기 위한 장치라고 하기엔 너무 작위적이었다.


▲ 엘리스의 가족과 만나게 되는 아델라인


# 마치며...


  예전 누드사진 유출사건(각주[각주:2])으로 곤혹을 치룬 가쉽걸의 히로인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아델라인'은 '어바웃타임(2013)'에서 보여줬던 시간에 대한 관념들을 리부트에서 정지됨으로 변형시켰지만, 재미는 리부트 시키지 못 한 모양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보기엔 약간 동떨어진 정서와 진부한 이야기를 지루하게 풀어낸 연출등은 아델라인을 왜 봐야하는지에 대한 설명으론 부족함을 느꼈다.


▲ 딸과 함께 있는 아델라인



☞ 추천 :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사랑스러운 모습

☞ 비추천 : 진부한 사랑이야기가 지루하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1. 데미지 : 아들의 여자친구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 [본문으로]
  2. 유출사건 : 예전 아이클라우드 해킹으로 스칼렛 요한슨 등 많은 헐리웃 스타들의 은밀한 사진이 유출된 사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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