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 누구에게나 있는 사랑의 흔적들. 열병같은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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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 (2010)

(500) Days of Summer 
7.8
감독
마크 웹
출연
조셉 고든-레빗, 조이 데이셔넬, 패트리샤 벨처, 레이첼 보스톤, 이베트 니콜 브라운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미국 | 95 분 | 2010-01-21


1. 줄거리


 특별한 사람을 만나기까지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고 믿으며 자란 톰.

 자신의 검은머리카락과 그것을 잘라냄에 아무런 고통이 없단 사실만을 믿는 썸머. 즉 특별한 사랑은 없다고 믿는다.


 어느날 톰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썸머가 자신의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알아맞춘뒤로 그녀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믿는다.


 290일이 되는날 썸머는 톰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우리 이제 그만 만나야 할 것 같아."

 그날 톰은 특별함을 잃었고, 동시에 톰의 세상도 끝났다.


 사랑의 기쁨과 아픔. 만남과 헤어짐.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사랑의 흔적에 관한 이야기. 500일의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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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쯤은 겪었을 사랑이야기 


2. 시작하며...


1. Thank to...

 좋아하는 친구가 소개해 준 영화다. 그리고 지금 그 친구가 정말 고맙다. 이렇게 멋진 영화를 소개해주다니. Appreciate to you. :")


2. 그리고, 이글을 읽는 당신에게

 술김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전화하곤 다음날 통화목록을 보고 후회해 본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500일이 썸머는 바로 여러분의 이야기이다.


3.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1. 남자가 여자를 만나는 이야기.

 제목에는 열병같은 사랑이야기라고 썼다. 하지만, 사랑이야기는 아니다.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 만남의 기쁨과 아픔을 이야기하지만, 사랑이야기는 아니다. 이것은 남자가 여자를 만나는 그런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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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썸머와 톰


2. 우리들의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을 하고, 또 이별을 한다. 그리고 그곳에는 썸머가 있었다.

 썸머는 그 시절 좋아했던 그 아이다. 내게 열병같이 왔다가 바람같이 사라졌던 그 아이.  그때는 눈물나게 아팠지만, 뒤돌아보면 추억으로 남아있는 그녀에 관한 이야기다.


 그래서 500일의 썸머를 보는동안, 우리는 그 시절 그 애를 떠올리게 된다.


3. 500일, 그리고 교차편집

 썸머와 500일 동안 만난 이야기는 아니다. (둘은 290일만을 만났으니깐.)

 500일 동안 그녀를 생각한 이야기다. 그녀와 만나고 헤어지고. 그녀를 잊기 위해 다른 여자도 만나도 보고, 다시 그녀를 만나게 되어 고백할까 고민도 해보지만, 상상 속과 현실은 영 다르기만 하다.


 영화에서는 교차적 기법을 통해서 두 남녀와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8일과 154일. 80일과 200일.282일과 31일. 이렇게 교차편집을 통하여 처음에는 좋았던 그녀의 치열이 그냥 삐뚤삐뚤한 못생긴 치아가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 사랑스럽도 그녀의 모습도 사라진 사랑과 함께 변해간다. (그땐 좋다메!)

4. 멋진 B.G.M


 500일의 썸머에는 멋진 사운드트랙들이 많다. 영화를 감상 후에는 O.S.T 앨범을 구매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영화 곳곳에 숨겨진 멋진 영화음악은 500일의 썸머를 우리의 기억 속에 더 오래 남아있게 한다.


4. 우리들의 파랑새


 "틸틸과 미틸이 파랑새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헤매지만 결국 집안의 새장에서 파랑새를 찾게 된다." - 파랑새 (1906, 동화)



 우연히 만난 톰과 썸머. 썸머는 사랑의 운명을 믿게 되지만, 톰은 그런건 없다고 믿는다. 우연히 찾아간 면접장. 그곳에서 또다른 특별함을 만나게 되는데, 어쩌면 파랑새는 늘 곁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썸머와의 500일이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새로운 그녀와의 특별한 1일!


5. 마치며


 감자는 개인적으로 연을 믿는다.


 만나게 되는 인연

 어쩌다 부딪히는 우연

 반드시 만나게 되는 필연

 ... 그 연이 내 것이 아님을 알게되는 이연


 아직도 사랑의 환상을 믿는 감자에게 마지막 장면은 거부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톰에게 새로운 시작이 영원한 행복으로 끝맺음 되길 바랄 뿐이다.



☞ 추천 :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그래서 꼭 보고 싶은 영화.

☞ 비추천 : 모솔이시라면, 사랑을 겪은 후에 보세요. ;ㅁ;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연기 :  ★★★☆


※ 비슷한 영화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 2011)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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