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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광역수사대 서도철(황정민) 형사는 자동차 밀매 작전에서 인연을 맺은 배기사(정웅인)의 투신자살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병원으로 달려간 서도철에게 배기사의 아들은 아빠가 맞아서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사건에서 수상함을 느낀 서도철은 사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느데..., 한편 서도철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소식을 들은 선진물산 조태오(유아인)은 사건을 덮기위해 경찰에 외압을 지시한다.
점점 이상한 낌새에 서도철은 사건을 더 깊숙히 알아보려하고 경찰 상부에서는 이런 광수대에게 점점 압력을 가하는데...
# 화려한 액션, 2% 부족한 스토리
- 대한민국 액션 연출의 1인자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하면 떠오르는 건 역시 액션이다. 그의 필모어그래피는 말로 나열할 수 없을만큼 액션으로 가득차 있고, 영화 짝패(2006)에서는 직접 주인공을 맡을 만큼 류승완 감독의 액션에 대한 사랑은 유명하다.
'베테랑' 역시 류승완 감독 답게 액션의 디테일은 근래 나온 한국 영화중에서 단연 압권이 아닌가 싶다.
- 살짝 아쉬운 스토리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류승완 감독의 영화들에서 공통점으로 드러나는 문제점 중 하나는 액션에 들인 공 만큼 스토리는 티가 안난다는 점이다. 이런 지적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나왔던 이야기인데, 이번 영화 '베테랑' 역시 이런 디테일은 살짝 아쉽다.
'재벌을 심판한다.' 라는 스토리는 만인이 공감함에도 재벌을 심판하는 과정이 너무 심심하다고 할까? 영화 속에서 두드러지는 갈등은 경찰 내부에서 발생하는 외압과 광수대와의 알력 뿐 그 외 수사에서 느끼는 에로라던가 하는 것은 표현되고 있지 않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르게 재벌 수사가 너무 쉽게 느껴지는 것은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단점이 아닌가 싶다.
# 마치며...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부터 '베터랑'의 액션의 퀄리티는 이미 정해진 것과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베테랑'은 류승완 감독이 가지는 약점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어설픈 감독이라면 스토리 부족으로 자멸할 법하지만, 류승완 감독이기에 화려한 액션으로 모든것을 커버하고 올해 가장 뛰어난 성적을 이끌어내지 않았나 싶다.
그러면서도 영화는 역시 흐름을 잘 타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베테랑'이 흥행을 하지 못 할것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1000 언저리에서 멈췄을 것 같은 영화가 흐름을 잘 만나 1000만을 넘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편으로는 한국 영화시장이 정말 커졌음을 느끼게 되었는데, 이런 흐름 속에서 작품성 좋은 저예산 영화들도 이 흐름의 기운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추천 : 류승완 감독이라면 믿고 보는 액션
☞ 비추천 : 단조로운 스토리
★ 감자평점
- 스토리 : ★★
- 액션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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