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내추럴의 아류인듯 하면서도, <아웃캐스트>만의 매력이 돋보이다.
<아웃캐스트>는 '왕따'라는 뜻을 지닌 단어로서 극 속의 주인공 카일이 어린시절 겪었던 일로 인해 마을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 상황을 의미하게 된다. 그러면서 카일이 지닌 비밀이 드러나게 되고, 그가 겪었던 모든 일들이 악마로 인함이었던 것과 아내와 딸을 만날 수 없었던 까닭도 악마로 인함이었음이 드러나게 된다.
무엇보다도 <아웃캐스트>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이유는 <수퍼내추럴>의 그것과도 비슷한 엑소시즘이라는 소재를 택하고 있으면서도, 주인공이 악마들과 비슷한 류라는 점. 그리고 그가 악마를 퇴치 할 수 있는 선택받는 종족이라는 점이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되고 있다. 즉 악마들을 잡을 수 있는 수퍼히어로라는 점은 시청자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는 매력을 제공하게 되고, 에피소드를 거듭해나가며 점점 자신을 각성해나가는 모습 또한 이야기의 다음을 기대케하는 호기심을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19금 방송을 할 수 있는 CINEMAX의 작품이라는 점도 <아웃캐스트>에 대한 흥미를 높이게 된다. CINEMAX의 작품치고는 의외로 노출은 적지만, 동시에 19금 방송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은 악마와 엑소시즘이라는 소재를 더욱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가 있게 되었다. 때문에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성인 미드라는 특색을 호러라는 장르에 완벽하게 장착시킨 좋은 예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이 <아웃캐스트>의 이야기와 맞물려 좋은 효과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 카일의 첫 번째 엑소시즘. 이렇게 몸에 깃든 악마가 입을 통해 밖으로 뿜어져 나온다.
2017냔 6월일 현재 시즌 2, 총 20개의 에피소드를 방영한 <아웃캐스트>는 악마들과 싸우는 아웃캐스트 카일의 활약을 그려넣게 되면서, 그의 능력이 왜 악마들을 불러모으는지에 관한 비밀을 파헤치즌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그러면서 뒤로 흘러갈수록 자신과 자신이 가진 핏줄에 대한 비밀도 함께 보여주는 이야기는, 악마들과의 최종 결전을 향해 나아가는 카일과 그의 동료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뒤로 갈수록 더욱 더 커지는 스케일도 보여주게된다. 때문에 <수퍼 내추럴>에서 뭔가 아쉬움을 느꼈던 미드 팬들이라면 표현의 자유가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아웃캐스트>의 이야기는 분명 매력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 분명해보인다. 동시에 큰 줄거리를 놓고 각기 독립된 에피소드로 꾸렸던 <수퍼 내추럴>에 비해서 <아웃캐스트>는 하나의 커다란 줄거리를 계속해서 찾아간다는 점에서 또다른 재미를 주기도 한다.
<아웃캐스트>는 <수퍼 내추럴>의 아류인 듯 하면서도, 이러한 점들로 인해서 개인적으로는 <수퍼 내추럴>보다도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는 물론 성인 미드가 주는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표현의 수위가 자유롭다는 점이 좀 더 엑소시즘에 어울리는 화면을 만들게 되었는데, 엑소시즘을 좀 더 공포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는 점이 <아웃캐스트>의 가장 큰 장점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 뒤로 갈수록 더욱 더 커지는 스케일은 다음을 계속해서 기대케 만든다는 점에서 더 큰 재미도 된다. 때문에 엑소시즘이라는 장르를 좋아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공포의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아웃캐스트>는 미드로서도 괜찮은 재미를 안겨주게 되는 것이다.
▲ 카일의 누나 메건도 악마에 빙의가 되지만, 또다른 능력자의 등장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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