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막장드라마의 끝판왕이 돌아왔다! - 셰임레스 US (Shameless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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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사고뭉치 갤러거 집안에는 아버지 프랭크(윌리암 H. 머시)를 비롯하여 집 안의 가장 피오나(에미 로섬), 장남 립(제레미 앨런 화이트), 그리고 이안, 칼, 데비, 리암 등 대가족이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는 무능했고, 장녀 피오나는 9살 때부터 집 안의 가장 노릇을 하며 억척스럽게 가족들을 돌보게 된다. 


  하지만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는 법. 아버지는 바람 잘 날 없이 사고를 치고, 갤러거 집안의 나머지 구성원들도 크고 작은 사건 사고에 휘말리게 된다.


  셰임리스는 바로 갤러거 집안들이 겪게 되는 사고뭉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막장 드라마로서, 대가족들이 연관된 다양한 사건 사고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때로는 야하게 풀고 있다.



갤러거식 막장 드라마


  <셰임리스>가 펼치는 갤러거식 막장 드라마는 굉장히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재 시즌 7까지 나오고, 2017년 시즌 8까지 계획된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갤러거라는 콩가루 집안이 보여주는 진짜 막장스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장이어야 할 프랭크는 그야말로 망나니다. 가족들을 보호해야 할 처지에 가족들 명의로 나오는 기초생활비를 가로채거나, 심지어 가족들을 데리고 위험한 일들을 벌이며, 그들을 자신의 밥 벌이 수단으로 이용할 뿐이다. 프랭크가 가족들을 이용하는 일 중 앵벌이는 가장 기초적인 수단(?)이며, 마약 배달 및 사기 등에도 언제나 가족들은 아버지에게 희생당할 뿐이다.


  때문에 엄마가 도망친 후, 9살 때부터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 한 피오나는 6명이나 되는 대가족들을 본인이 케어하며 성장했다. 당연히 그녀의 삶이란 바로 갤러거의 삶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면서도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하는 피오나. 그녀는 도둑질부터 시작해서, 식구들을 위해서라면 모든 일을 다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사고는 어디에서는 꼭 일어나고, 그때마다 피오나느 사고를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다.


  장남 립은 동네에서 천재라 불리지만, 그 역시 갤러거의 피가 흐르고 있었고 공부보다는 술과 섹스가 더 좋았다. 덕분에 일어나는 사고들. 그러다 MIT 장학생으로 선발까지 되지만, 그가 가진 갤러거의 피는 대학 생활도 온전히 못 마지치게 되고, 그의 인생은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 초창기 셰임리스의 가족들. 여기에는 드래곤 볼의 연인이었던 에미로섬과 저스틴 채트윈이 또다시 연인으로 등장한다.



  차남 이안은 동성애자이자, 유일하게 어머니가 지닌 조현병을 불러받은 아이다. 때문에 그가 가진 정신적 장애로 인해 늘 불안한 인생을 살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그의 남자친구 믹키는 러시아계 마피아로 이안이 가진 문제에 불을 지를 뿐이다. 결국 갤러거로부터 도망을 치기 위해 립의 신분증으로 군에 입대를 하지만, 거기서도 그가 가진 병으로 인해 큰 사고를 치고 만다. 


  삼남 칼은 아버지를 꼭 빼어 닮았다. 어린시절부터 검은길을 사랑하던(?) 립은 마피아의 길에 빠져드는 가 싶더니, 결국 소년원까지 가게 되며 피오나와 가족들을 걱정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나마 자신의 길이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칼은 그래도 자신의 미래는 걱정하고 있었고, 어린 나이임에도 집 안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집 안의 둘 째 딸인 데비는 초반에는 언니를 도와 착한 딸의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언젠가부터 심하게 삐뚤어지기 시작한다. 마치 애정결핍과도 같은 그녀의 돌출 행동은 결국 어린나이에 출산이라는 극단적인 모습으로 이어지며, 어린시절 보모의 역할을 경험했던 피오나의 걱정을 사게 된다. 그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점들, 하지만 갤러거는 하나였고 그들은 이 문제도 슬기롭게(?) 넘어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막내 리암은 항상 웃는다. :")


  <셰임리스>는 이처럼 갤러거들의 각종 문제를 에피소드로 다루고 있는 드라마다. 여기에는 섹스, 폭력, 마약 등 자극적인 소재로 가득하고 이야기의 수위도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SHOTIME의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보여주는 정도의 수위를 보여주고 있을 뿐이고, 과거 <WEED> 라는 미드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셰임리스>의 막장 이야기에도 분명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 분명하다.


  자극적인 소재들 역시 갤러거들에 의해 유쾌함으로 승화되고, 그것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로 다가오고 있기에 성인미드지만 자극적이라기보다는 소소한 웃음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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