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우즈를 연상시키는 일본 폭력물 - 신주쿠 스완 (新宿スワン, Shinjuku Swa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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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집으로 돌아갈 차비조차 없는 타츠히코(아야노 고)는 신주쿠에서 시비를 걸어오는 불량배들과 싸우게 된다. 그때 싸움을 중재해준 마코(이세야 유스케)에 겨우 살아남은 타츠히코는 마코의 소개로 스카우터(각주[각주:1])로 일하게 된다. 신주쿠 스카우터계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버스트에서 일하게 된 타츠히코는 경쟁업체 할렘을 손에 넣으려는 간부의 꼬임에 넘어가 할렘의 간부 히데유키(야마다 타카유키)와 한판 붙게되고,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버스터와 할렘간의 한판승부가 벌어지는데...


▲ 신주쿠에서 불량배들과 싸우게 되는 타츠히코



신주쿠 스완

Shinjuku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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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소노 시온
출연
아야노 고, 야마다 타카유키, 사와지리 에리카, 이세야 유스케, 카네코 노부아키
정보
드라마, 액션 | 일본 | 139 분 | -


▲ 마코의 소개로 스카우터일을 하게 되는 마츠히코


# 술, 마약, 여자


  '신주쿠 스완'은 신주쿠의 화려한 밤 뒤에 숨어있는 여자, 술, 마약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본 영화 특유의 과장스런 말투와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인데, 139분이라는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지루하지는 않다. 만약 크로우즈 등과 같은 일본 액션물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상당히 흥미를 가질 법한 액션과 신주쿠의 유흥시스템을 엿볼 수 있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할 수 있는 영화다.


▲ 타츠히코를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는 히데요시



  여기에 일본 영화팬에게 유명한 야마다 타카유키가 악역으로 등장해서 아야노 고와 각을 이루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헬터 스켈터(2012)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사와지리 에리카가 두 사람 사이의 중요한 키를 쥔 역할로 등장해 또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신주쿠 스완'이라는 제목은 동화에서 내용 및 제목을 많이 차용하는 일본인들의 비유를 볼 수 있는 제목인데, 미운오리 새끼가 백조가 되 듯 세상의 잉여였던 타츠히코가 마코라는 멋진 남자를 만나 한사람의 몫으로 성장하게 되는 성장드라마 적 요소를 담고 있으며, 어설프나마 스릴러적 요소도 약간 가미되어 있어서 타츠히코와 히데요시간에 숨겨진 이야기를 엿보는 재미 또한 '신주쿠 스완'의 숨겨진 재미 중 하나다.


▲ 히데요시 일행에게 린치를 당하는 타츠히코


# 마치며...


  139분이라는 제법 긴 런닝타임이 호불호를 줄 수 있을거라 보는데, 만약 크로우즈같은 폭력물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굉장히 짧게 느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별 재미없이 지루할 수 있을 것이다. 감자의 경우 크로우즈의 팬이라서 야마다 타카유키의 모습을 보는 재미에 이런류의 폭력물이 아주 반갑게 느껴졌지만, 다른 분들은 위 사항을 참고하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아게하 역으로 출연하는 사와지리 에리카의 모습



☞ 추천 : 크로우즈와 같은 일본 폭력물을 좋아한다면 강력추천

☞ 비추천 : 그렇지 않다면, 139분은 아주 지겨울 것이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가슴터치는 있지만, 직접적 노출은 전혀 없다.



※ 예고편



  1. 스카우터 : 여자들을 헌팅해서 유흥업소에 소개해주는 역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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