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집으로 돌아갈 차비조차 없는 타츠히코(아야노 고)는 신주쿠에서 시비를 걸어오는 불량배들과 싸우게 된다. 그때 싸움을 중재해준 마코(이세야 유스케)에 겨우 살아남은 타츠히코는 마코의 소개로 스카우터(각주)로 일하게 된다. 신주쿠 스카우터계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버스트에서 일하게 된 타츠히코는 경쟁업체 할렘을 손에 넣으려는 간부의 꼬임에 넘어가 할렘의 간부 히데유키(야마다 타카유키)와 한판 붙게되고,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버스터와 할렘간의 한판승부가 벌어지는데... 1
▲ 신주쿠에서 불량배들과 싸우게 되는 타츠히코
▲ 마코의 소개로 스카우터일을 하게 되는 마츠히코
# 술, 마약, 여자
'신주쿠 스완'은 신주쿠의 화려한 밤 뒤에 숨어있는 여자, 술, 마약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본 영화 특유의 과장스런 말투와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인데, 139분이라는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지루하지는 않다. 만약 크로우즈 등과 같은 일본 액션물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상당히 흥미를 가질 법한 액션과 신주쿠의 유흥시스템을 엿볼 수 있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할 수 있는 영화다.
▲ 타츠히코를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는 히데요시
여기에 일본 영화팬에게 유명한 야마다 타카유키가 악역으로 등장해서 아야노 고와 각을 이루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헬터 스켈터(2012)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사와지리 에리카가 두 사람 사이의 중요한 키를 쥔 역할로 등장해 또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신주쿠 스완'이라는 제목은 동화에서 내용 및 제목을 많이 차용하는 일본인들의 비유를 볼 수 있는 제목인데, 미운오리 새끼가 백조가 되 듯 세상의 잉여였던 타츠히코가 마코라는 멋진 남자를 만나 한사람의 몫으로 성장하게 되는 성장드라마 적 요소를 담고 있으며, 어설프나마 스릴러적 요소도 약간 가미되어 있어서 타츠히코와 히데요시간에 숨겨진 이야기를 엿보는 재미 또한 '신주쿠 스완'의 숨겨진 재미 중 하나다.
▲ 히데요시 일행에게 린치를 당하는 타츠히코
# 마치며...
139분이라는 제법 긴 런닝타임이 호불호를 줄 수 있을거라 보는데, 만약 크로우즈같은 폭력물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굉장히 짧게 느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별 재미없이 지루할 수 있을 것이다. 감자의 경우 크로우즈의 팬이라서 야마다 타카유키의 모습을 보는 재미에 이런류의 폭력물이 아주 반갑게 느껴졌지만, 다른 분들은 위 사항을 참고하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아게하 역으로 출연하는 사와지리 에리카의 모습
☞ 추천 : 크로우즈와 같은 일본 폭력물을 좋아한다면 강력추천
☞ 비추천 : 그렇지 않다면, 139분은 아주 지겨울 것이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가슴터치는 있지만, 직접적 노출은 전혀 없다.
※ 예고편
- 스카우터 : 여자들을 헌팅해서 유흥업소에 소개해주는 역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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