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MSG가 망쳐버린 이야기: 이루 무간 (Iru Mugan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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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말레이시아의 인도 대사관에 괴력을 가진 괴한이 나타나 대사관을 지키던 군인 20명이 사살되는 일이 발생한다. 당국에서 해당사건의 배후에 오래 전 죽은 것으로 알려진 러브(치얀 비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들은 일선에서 물러난 비밀요원 아칼란(치얀 비크람)을 소환하게 된다. 아칼란은 4년 전 러브로부터 아내 미라(나얀타라)를 잃은 후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죽은 줄로 알았던 아내의 원수가 나타나자 다시 일선으로 복귀를 결심한다.


  아칼란은 아유쉬(니샤 메논)의 도움을 얻어 말레이시아로 넘어가게 되지만, 현지의 사정은 녹록치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러브가 생산하고 있는 화학무기 공장에 닫게 되는 아칼란과 아유쉬. 그때 러브의 부하들이 나타나 아칼란은 그들에게 끌려가게 된다. 아내를 위한 복수와 전세계인들의 목숨이 걸린 상황. 과연 아칼란은 러브를 붙잡아 화학무기로부터 사람들을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 러브의 음모를 막어서려는 아칼란과 그의 아내 미라


허풍은 지나치고, 개연성은 없었다.


  <이루 무간>의 이야기는 4년 전 러브의 계략으로 아내를 잃게 된 후 은둔생활을 하던 전직 특수요원 아칼란이 러브의 등장으로 또다시 그의 계획을 막아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말레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러브라는 테러 리스트가 아드레날린을 조절할 수 있는 생화학 무기를 개발했고, 그것을 사용하면 수많은 인명이 죽게 되는 상황에서 그것을 막아서야 하는 아칼란과 인도 특수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과가한 물량과 화려한 액션을 통해서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와이어를 사용한 액션은 발차기 한 방에 수십 미터를 날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인도식 액션의 극대화를 보여준다. 동시에 아드레날린을 자극한다는 생화학 무기의 등장은 이야기에 또다른 변수가 되어, 그것을 막아서야 하는 아칼란과 사람들의 노력을 함께 녹이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보여주는 액션은 너무 과도한 와이어뻥으로 인해 현실감이 없는 아쉬움을 보여준다. 여기에 러브를 찾아나서는 아칼란과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 쉽고, 극적화면을 만드는 요건들은 너무나 억지스럽다. 더구나 생화학무기라는 특수한 개체에 대한 룰로 자신들 멋대로 바뀌는 등 영화는 자신들이 내세우는 원칙을 너무 쉽게 무너뜨리는 우를 범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너무 억지스럽다는 점은 극적인 장면이 주어야 할 극적 긴장감들까지 함께 무너뜨리는 아쉬움을 보이게 된다. 때문에 액션은 현실성이 없고, 이야기는 개연성이 없는 이야기가 되어 보는 이들을 지루하게 만들고 있었다.



▲ 카메라로 교묘히 속이고는 있지만, 액션이 그리 화려하진 않다.


마치며...


  최근 인도영화들에서는 짝퉁스러움이 많이 걷히고, 볼리우드만의 색깔이 제대로 확립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이루 무간>의 이야기는 과거 인도영화들에서 보여주던 안좋은 모습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들의 이러한 아쉬움들은 화려한 액션으로 가려줘야 개연성들의 부족함까지 그대로 노출시키고 말았다는 점에서 그 아쉬움은 더욱 커지게 된다. 


  다만 영화에서 러브와 아칼란의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는 치얀 비크람의 연기는 그나마의 볼거리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소소한 재미가 되어줌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동성애자인 러브와 그를 죽여야 하는 아칼란의 상반된 모습을 잘 구분하고 있었다는 점은 영화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아쉬운 스토리는 이들의 열연조차 가려버렸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발생하게 된다.



▲ 아내의 복수를 통해 세상을 구하려는 아칼란의 목적은 이뤄질 수 있을까?


▥ 추천 : ...

▥ 비추천 : 살짝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결국엔 별 볼일은 없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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