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재밌는 공포 영화가 나타났다. : 프리키 데스데이 순한맛 (Freak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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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급생 4명이 무참히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미치광이 살인마의 등장으로 두려움에 떨던 그때 밀리(캐서린 뉴튼)는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다 부처(빈스 본)를 만나 공격을 당한다. 다행히 그때 등장한 언니(다나 드로리)의 도움으로 어깨를 찔리는데 그친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보니 뭔가 이상한 밀리. 자신의 몸이 살인마 부처와 뒤바뀌었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의 몸을 가지고 학교로 가버린 살인마. 그리고 살인마의 몸으로 자신을 찾아야 하는 밀리.  절친 닐라(셀레스트 오코너)와 조쉬(미샤 오쉐로비치) 조차도 자신을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닐라는 이 사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영화를 보고나면 포스터마저 귀엽게 느껴질 것이다.

 

# 왜 재밌는가?

- 공포 영화를 가장한 코미디에 깔깔거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 기존의 영화들과 차별되는 신선한 공격들.

- 일단 유쾌하고 재밌다.

 

# 이런 건 별로.

- 슬래셔 무비 치고는 너무 귀엽다.

- 공포스러운 영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듯.

 

 

제목이 괜히 '순한맛'이 아니었다.

 

  가면을 쓰고 무참히 자르고, 피가 튀고, 사람이 죽어나가는 영화를 우리는 '슬래셔 무비'라 부른다. 그런데 이 영화 <프리키 데스데이 순한맛>도 슬래셔 무비이기는 하지만, 제목부터가 뭔가 수상하다. 일단 불닭 라면도 아닌 것이 순하다니... 이상할 법도 하다. 

  <프리키 데스데이 순한맛>의 이야기는 13일의 금요일 즈음 가면을 쓴 미치광이 살인마가 등장해야 하는데 여고생과 몸이 뒤바뀌며 일어나는 유쾌한 살인 사건을 그린다. 살인 사건이 유쾌할리는 없지만, 이 영화는 그러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엎는다. 시작부터 이야기는 참신하다. 기존의 슬래셔 무비들과는 달리 살인을 하는 방법이 굉장히 신선하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 영화 뭔가 재밌는데' 라는 느낌을 준다. 

 

  <프리키 데스데이 순한맛>의 문법은 기존의 영화들과 다르다. 그래서 정통 공포영화 마니아라면 실망할 수도 있다. 모습은 슬래셔 무비인 것은 맞지만, 그 속을 보면 그냥 하이틴 코미디 같은 재미를 준다. 오죽하면 주인공 밀리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피치 퍼펙트 2>' 겠는가? 정말 웃기고 환장 할 노릇이다. 그렇지만 이런 유쾌한 공포의 순간들이 결코 불편하지 않다. 오히려 더 큰 재미를 준다. 무섭지 않다고 공포영화가 아닌 것도 아니다. 분명 공포의 순간들도 존재하고, 그 과정을 엮는 힘도 나쁘지 않다. 그래서 코믹 공포영화인가 보다. 

 

영화 사이트들의 평점

    IMDB 평점은 6.4점에 불과하지만, 로튼 토마토 지수는 83%로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프리키 데스데이 순한맛>은 긴말이 필요 없다. 유쾌하고 재밌는 공포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그렇다고 너무 대놓고 웃지는 말자, 이래 봬도 공포영화니깐 말이다. 

 

목요일 저녁 살인마의 공격을 받는 밀리
다음달 밀리의 모습이 뭔가 이상하다.
닐라와 조쉬의 도움으로 몸을 찾아야 한다.
모든 것이 엉망징창이 되어버린 이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 것인가?

 

 

★ 감자 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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