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드림의 숨겨진 이야기 : 옐로우 로즈 (Yellow Ros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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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텍사스에 살고 있는 로즈(에바 노블자다)는 꿈 많은 소녀다. 그렇지만 자신이 불법 체류자이기 때문에 항상 숨어 지내야 하는 상황. 어느 날 엘리엇(리암 부스)과 함께 데일(데일 왓슨 본인)의 공연을 보러 갔다 온 날, 로즈는 엄마(프린세스 펀잴런)가 이민국에 체포되는 광경을 목격한다.

 

  그날로 집을 도망쳐나와 여기저기를 전전하던 중, 데일 왓슨의 눈에 띄게 되는 로즈. 과연 그녀는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 땅에서 이룰 수 있을까?

 

아메리칸 드림의 이면을 그리고 있는 영화 <옐로우 로즈>

 

# 왜 재밌는가?

- 컨트리 뮤직을 좋아하신다면, 노래와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 불법 체류자들의 삶이 현재 미국이 처한 상황과 매치되며 깊은 울림을 준다.

 

# 이런 건 별로.

- 힘든 이민자들의 삶이라고 하기에는 로즈의 이야기가 너무 쉽게 풀린다.

 

 

노래 속에 꿈과 희망을 담다.

 

  꿈 많은 소녀 로즈는 불법 체류자다. 그래서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벗어난 적이 거의 없다. 언제나 단속을 걱정하며 살아야 하는 삶의 연속들. 그러던 어느 날 걱정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며, 로즈는 미국이란 낯선 땅에 홀로 남겨진다. <옐로우 로즈>의 이야기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미국 땅을 밟은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다. 더 많은 것을 얻으리란 꿈을 안고 도착한 나라. 꿈을 이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고, 남들이 하기 싫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강제 추방에 대한 두려움뿐.

 

  <옐로우 로즈>는 이렇게 아메리칸드림을 이루려고 왔지만,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숨어 살아야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을 로즈라는 인물의 노래에 담아 그리고 있다. 실제 싱어 송 라이터 및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는 에바 노블자다의 목소리는 그들의 상황과 잘 어울리며, 낯선 땅에서 살아야 하는 그들의 애환을 잘 담아내고 있었다.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옐로우', 이 땅에서 옐로우로 살아하는 그들의 삶, 그럼에도 어디 하나 몸을 뉘일 곳 하나 없이 숨어지내야 하는 그들의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다. 아메리칸드림이 그들에게 주는 의미에 관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는 영화, 그렇게 꿈을 노래하는 로즈의 모습은 '난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모습으로 연결된다. 이는 이 땅에서 옐로우로서 살아가야 하는 그들의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갈 곳을 잃어버린 로즈

 

  그렇지만 로즈의 삶이 너무 쉽게 풀리는 모습은 그들의 삶을 제대로 조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아쉬움으로 연결된다. 기존에도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과 애환에 관한 영화는 많이 있었다. 그렇지만 <옐로우 로즈>가 기존 영화들에 비해서 더 나은 점은 무언인지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포스터 속 그녀는 희망을 들고 있었지만, 그들이 말하는 장밋빛 미래가 너무 쉽게 새겨진 것은 아닌가에 대한 우려로 남는다.

 

영화 사이트들의 평점은 높다.

  IMDB 평점은 6.1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86%로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영화의 내용도 노래와 이야기가 잘 어우려지며,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를 부담 없이 잘 전달하고 있었다. 감자 역시 에바 노블자다의 목소리가 좋았다. 항상 숨어 지내야 했기에 남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 무서웠던 로즈. 하지만 로즈의 목소리는 희망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하리라...

 

데일을 만나 노래를 부르게 된 로즈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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