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조용한 해변마을, 기후변화로 인해 새로운 종이 탄생해 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육식을 하는 이들은 인간을 상대로 무차별 공격을 시도하고 대니(William Jøhnk Nielsen 윌리엄 존스 닐슨)와 윌리엄(Thomas Garvey 토마스 가비) 형제의 부친까지 피해를 입는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형제는 방안을 봉쇄하고 괴물들로 부터 살아남지만 밖에는 엄마가 있는 상황. 이들은 엄마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길을 나선다.
▲ 대니의 집에 침입한 괴물
대니즈 둠스데이 (DANNY'S DOOMSDAY, 2014)
메시지의 전달력이 아쉽다. |
기후변화, 그로 인한 새로운 종의 공격. 그리고 공격의 대상이 인간이라는 점을 종합해 볼 때 <대니즈 둠스데이>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환경파괴' 그로인한 인간들의 심판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덴마크 영화 <대니즈 둠스데이>는 '포스트 묵시록(각주)류를 떠올리게하는 제목에 최후의 날(둠스데이)라는 거창함을 더해서 관객들로 하여금 무언가를 기대하게 하지만, 그 내용은 기대만큼의 무언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데부터 영화는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1
영화전문 사이트 IMDb 평점 5.1이라는 다소 낮은 평점을 받은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하는 바는 알겠지만 그 전달력은 매우 아쉽다. 영화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환경파괴' 인지, 아니면 '인간승리'인지 혹은 '가족애'인지가 명확히 전달되지 않는 상황에서 '러브라인'까지 그리고 있어 영화는 더욱 산만하기만하다.
▲ 괴물을 피해 대니의 집으로 온 아담
또한 <대니즈 둠스데이>에서 괴물의 존재는 일부만을 제공한채 대부분 공격당하는 상황만으로 괴물의 존재를 표현한다. 그렇다면 상황만으로 긴장감을 연출해야겠지만, 영화에서 제공하는 긴장감의 수준은 미흡하기만 하다.
▶ 관련리뷰 : 우리에게 던지는 공포 - 블러드 글래셔: 알프스의 살인빙하 (Blutgletscher , The Station, 2013) |
마치며... |
그동안 비영어권 국가들에서 환경에 관한 문제를 그린 수많은 영화들이 있었다. 그들의 영화는 헐리웃과는 차별된 명확한 문제의식을 그리고 있었다는 점에서 수작으로 꼽힌다. 그러나 <대니즈 둠스데이>의 경우는 헐리웃의 '포스트 묵시록'류의 연출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앞선 영화들과의 차별성을 보인다.
왕따였던 형제가 세상의 종말에 맞서 각성하게 된다는 오락성에 형제간의 우애, 러브스토리, 환경파괴 등 다양한 것을 녹여내려하지만 그 어느 것 하나 뚜렷하지 않다는 점은 <대니즈 둠스데이>가 풀어내지 못한 숙제로 보인다.
▶ 관련리뷰 : 저예산치곤 괜찮은 반전영화 - 히든 (Hidden, 2015) |
▲ 훈훈한 형제애를 그리고 싶었던 것일까?
☞ 추천 : 기온이상으로 새로운 종이 나타나 인간을 공격한다는 소재는 신선하다.
☞ 비추천 : 박리다매로 마구 끼워파는 느낌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세상의 멸망 후 생존자들이 펼쳐내는 드라마를 담은 영화의 장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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