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타우르스 신화를 재구성한 타임킬링용 무비 - 메이즈 러너 (The Maze Runn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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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2014)

The Maze Runner 

7.2

감독

웨스 볼

출연

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윌 폴터,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이기홍

정보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SF | 미국 | 113 분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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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낯선 환경, 사라진 기억들... 나는 누구인가?

  어느날 영문도 모르고 글레이즈란 곳에서 깨어난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에게 글레이즈의 리더 알비는 3가지 금기를 알려준다.

놀고 먹지 말 것. 동료를 공격하지 말 것. 그리고 제일 중요한 미로에 들어가지 말 것.

 하지만 미로에 들어간 알비가 다치는 일이 생기게되자, 토마스는 알비를 구하기 위해 룰을 어기고 미로에 들어가게 된다. 들어간 미로에서 괴물 그리버를 퇴치하게 되는 토마스. 다음날 "이 여자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 라는 쪽지와 함께 도착한 트리샤(카야 스코델라리오)는 무의식 중에 토마스의 이름을 부르게 되고, 갤리(윌 폴터)는 토마스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 영문도 모른채 글레이즈에 오게 된 토마스

# 2014년 최고의 타임킬링용 무비

• 최고의 타임킬링용 무비

  2014년 흥행순위 23위 (210만명)를 기록한 '메이즈 러너'는 3천4백만 불의 제작비로 미국내 수익 1억 불을 돌파한 영화로 영화전문 사이트 IMDb 평점 6.8, 네이버 평점 8점대의 높은 평점을 가진 최고의 오락 영화 중 하나다. 

  그리스 신화 속 '미노타우르스 신화'를 차용한 듯한 '메이즈 러너'는 아포칼립스 류의 영화가 그러하듯 인류의 멸망 후를 다루고 있다. 가상의 세계를 그린 만큼 화려한 볼거리들도 제공하는데, CG로 구현한 그리버의 모습이라던가, 미로 등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여기에 '헝거 게임(2012)'을 연상시키는 고립상황에서의 서바이벌은 관객들에게 이미 알고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단점도 보이지만, '메이즈 러너'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하고도 남는다.

▲ 벽에 쓰여진 수 많은 이름들

• 원작과는 많이 다른 스토리

  '메이즈 러너'의 원작 소설을 본 관객들이 하는 걱정 중 가장 큰 걱정으로는 텔레파시의 부재를 들 수 있다. 텔레파시가 없어짐으로 인해 심리적인 부분의 묘사가 많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스토리 자체가 외적 상황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그려지는 데 이러한 부분은 영화를 단조롭게 만들어 원작 팬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탈출 상황 역시 미로가 사막에 위치했다거나, 미로의 묘사가 작게 되어서 넘사벽처럼 보여할 장소가 왠만하면 탈출 할 수 있을 것 같은 장소로 변한 점 또한 아쉽다.

▲ 미로속에 살고 있는 그리버의 모습

# 마치며...

  '메이즈 러너'는 전형적인 타임킬링용 영화다. 그렇기에 간식과 함께 웃고 즐기며 가끔 감탄사를 내뱉어 주면 적당하다. 하지만 이 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되면 개연성의 부족 등 허점이 많이 보인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즈 러너'는 꽤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부족한 개연성은 영화의 화려함이 보완해주고 있으며, 여기에 헐리웃의 유망주들이 펼치는 연기는 이 배우들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한국계 배우 이기홍의 모습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 미로를 탈출하는 민호와 토마스

☞ 추천 : 최고의 타임 킬링용 영화

☞ 비추천 : 원작에서 많이 벗어난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볼거리 : ★★★☆

- 노출 : 없음

※ 민호역의 이기홍 추석인사 ver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