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3. 16:21 잡담들
안녕하십니까. 감자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안 좋은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직장도 잃고 일용직으로 근근이 살아가던 중 임금 체불을 당했습니다. 현재 고용노동부에 진정 및 신고를 한 상태지만, 계속 자료를 얻고 고용노동부까지 다녀오고 이래저래 신경 쓸 일이 많다 보니 영화를 볼 여유가 안 생기네요. 얼마전에는 자전거로 배민 라이더스를 하던 중 택시 기사의 보복 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나서 자전거는 망가지고, 거기에 진단서 끊어서 '특수 상해'로 신고를 하느라 진단서비만 14만 원. 교통사고가 아니기에 병원에 입원도 불가능하고, 가해자는 합의는커녕 전화 한 통이 없습니다. 결국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지만,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네요. 물론 배..
2021. 1. 26. 22:42 잡담들
빵돌이인 나는, 미니 오븐을 계속 눈팅 중이다. 목적은 냉동 피자 데우기, 식빵에 버터 발라 구워먹기 및 크루와상 생지를 사서 갓구운 크루와상을 먹어보자라는 것인데.. 첫 번째 망설임은 금전적 부담이고, 두 번째 망설임은 최근 어려워진 사정으로 이사 한 원룸의 식탁에는 이미 밥솥과 캡슐 커피 머신과 커다란 시리얼 봉투가 있다. '나에게는 자리가 없어, 그러니 포기해' 라는 합리화를 해보지만, 미니 오븐 위에 몇 가지를 올려 놓으면 간단히 해결이 되기에, 설득력이 없다. 즉 핑계거리가 없는 것이다. 유일하다면 금전적인 이유를 들겠지만, '돈이 없어서...'라는 이유가 참으로 비루하다. 젠장. 최근 시작한 유튜브의 구독자는 제자리 걸음. (1000명을 어떻게 만들라는 말이냐!), 더구나 10분 혹은 3분 짜..
2021. 1. 21. 05:54 잡담들
매일 주간에는 택배 보조원으로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하루에 2~3편의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는 일들. 일-집(이라고 쓰고 일)-잠-일-일-잠. 기계처럼 반복되는 일들이 너무도 피곤하다. 그 중 가장 힘이 드는 건 하는 노력에 비해서 얻는 결과가 너무 비루하다는 것. 곧 나아질거야 라는 말을 해주는 친구의 말조차도 고맙지만, 응원이 되지 않는다.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는 건 좋아한다. 그동안 블로그를 2년 간 쉴때도 계속 블로그 운영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가득했기에, 지금의 상황이 더 힘든 것일지도 모른다. 베짱이 같은 글쟁이가 되고 싶었으나, 현실의 삶이 여의치가 않은 상황. 블로그로, 유튜브로 먹고 살 수 있다면 책도 공연도 리뷰하고 싶지만 생업과의 병행은 도저히 그럴 시간이 나지 않는다. 최저 ..
2021. 1. 10. 04:07 잡담들
전업 블로거가 되려고 했었지만, 1차시도 실패. 코로나로 인해서 다시 돌아온 후 2차 시도 중.. 이지만, 여전히 글로 먹고 살기 참 힘이 듭니다. 블로그에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은 한 달에 약 100불~150불가량이 됩니다. 한 달에 약 10~15만 원 사이를 오가는 편이니, 시급은 천 원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하소연이라기보다는 약간의 민망함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낮에는 물류직 아르바이틀 하며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수익은 300불로 설정해 놨기에, 2달에 한 번 가량 입금이 되고 있네요. 이건 그냥 보너스 같은 개념이랄까요? 몇 해전부터 후원계좌 및 페이팔 후원도 올려놨지만, 그쪽에서 생기는 수익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 모든 수익이 구글 광고만으로 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