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테러리스트 카심의 이송 중 런던에서 놓치게 된 MI 5, MI 5 사상 최대의 실수로 인해 MI 5는 전 국장 해리(피터 퍼스)의 행적을 찾지만 오리무중이다. 해리의 통화 목록을 뒤지던중 마지막으로 통화가 된 전 요원 윌(킷 해링턴)을 다시 부르게 되고, 윌에게 해리의 행방을 뒤 쫓을 것을 명령한다.
해리를 찾은 윌은 해리에게서 MI 5 내에 배신자가 있음을 듣게 되면서, 사건의 행방이 묘연해진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윌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것인가?
# 의외로 재미는 없었다.
왕좌의 게임에서 존 스노우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킷 해링턴의 출연으로 주목을 받은 '스푹스 : 더 그레이터 굿 (이하 '스푹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없었다. (이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 결말 참조)
- 지루한 연출
'스푹스'는 초반부터 뭔가 바쁘게 흘러가는 듯 처럼 보이지만, 굉장히 산만하다. MI 5가 카심을 구속해서 이동하는데, 너무 쉽게 놓치더니 범인은 차로 이동하고 MI 5는 달리고.. 아무튼 이렇게 흘러가는 이야기는 뭔가 굉장히 허술하면서도 산만하다. 이렇게 산만하게 흘러간 이야기를 중반에서는 카심을 찾는이야기로 루즈하게 끌고 가더니, 결말은 뭔가 반전인냥 흉내는 냈지만 허무하다.
한마디로 초반은 산만하고, 중반은 지루하고, 결말은 허무한 영화였다.
- 정체성이 모호하다.
'스푹스'의 정체는 뭘까?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액션, 스릴러, 영화전문 사이트 IMDb에서는 드라마, 스릴러 로 구분하고 있는데, '스푹스'를 감상한 느낌은 정체가 상당히 모호하다. 먼저 기본 골격은 스릴러를 따르고 있음에는 동감하고, 액션도 등장한다. 하지만 액션영화라고 하기에는 액션이 너무 적고, 스릴러라 하기에는 추리과정이 어설프고 너무 지루하다.
이렇듯 스릴러라면 으레 있음직한 쪼이는 맛이 없다보니, '스푹스'의 진행은 지루하게 느껴진다.
# 드라마가 원작
'스푹스'는 영국에서 2002~2011까지 총 10개의 시리즈로 제작되었던 '스푹스'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인 영화다.
혹 시리즈 에피소드를 봐야 영화가 이해될까 싶어서 해외 블로그 등을 검색해 본 결과 시즌 10의 일부내용을 흡수하고 있다고 하지만, 모른다해도 감상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스푹스'의 IMDb 네티즌 평점은 6.4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TV 시리즈의 평점은 대부분 7점대 후반~ 8점대 인것을 감안하면,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캐스팅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여, 윌 역을 맡은 킷 해링턴에 대해서 잡음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원작팬이라면 굴러 온 돌이 미워보이는 편이니 어쩔 수 없어 보인다.
# 마치며...
'스푹스'를 이해하기 위해선 영국드라마를 재밌게 볼 수 있는 감성이 필요한 것 같다. 감자는 재밌게 본 영드라고는 '스트라이크 백' 시즌 1(이것도 미드에 가깝다) 밖에 없어서인지 '스푹스'가 그리 재밌진 않았다. 그래서 '스푹스'에 대한 느낌은 호불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킷 해링턴을 많이 좋아한다면 금상첨화일지도...
☞ 추천 : 킷 해링턴과 영국 드라마를 즐겨 본 분
☞ 비추천 : 스토리가 좀 지루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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