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지키기 위해 살아남은 사람들이 벌이는 사투 - 얼어붙은 문명 (에어 Ai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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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화학전쟁으로 인류는 멸망하고 살아남은 자들은 오염된 공기를 피해서 대피시설에서 동면 중이다. 그리고 이들을 관리하는 바우어(노만 리더스)와 카트라이트(자이몬 훈수). 어느 날 카트라이트는 아비의 환영(샌드린 홀트)과 대화 하던 중 생명유지 장치를 불태우게 되고, 동면 중인 사람의 것 중 하나를 빼앗자는 바우어에게 카트라이트는 다른 기지에 가서 구품을 구해 오자고 한다.


  고립된 상황 속에서 점차 미처가는 카트라이트. 그런 그에게 나타나는 아비의 환영. 이에 맞서는 바우어. 공기가 없는 세상 속에 남겨진 두 남자가 펼치는 생존게임을 다룬 이야기


▲ 생명 유지 장치에서 깨어나는 바우어


# 지루하다


  공기가 없는 세상에 남겨진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얼어붙은 문명'은 절박해야 할 상황을 표현하기에는 너무 지루하다. 영화는 바우어와 카트라이트 두 사람에 의해서 진행되지만, 두 사람이 런닝타임 95분을 채우기에는 너무 부족해보인다. 오로지 남겨진 이들의 고민, 갈등 등으로 채워야 하는데 갈등도 약하고 그렇다고 연기력이 돋보이지도 않는다.


▲ 카트라이트에게 나타나는 아비의 환영


  • 누구를 응원해야 하는가?

  영화 중반에 관리자 두 사람의 갈등이 증폭되며 이야기는 두 사람의 갈등으로 몰고간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드는 의문은 "두사람 중 누구를 응원하란 말인가?" 였다. 물론 응원을 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지만, 바우어의 행위와 카트라이트의 광기 중 어느하나도 당위성이 없는 상황에서 영화의 결말을 예측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곤란스러운 영화다.

  24의 바우어형님이라면 이런 상황쯤은 하루면 끝나겠지만, 이 영화의 바우어는 갈등조차 제대로 만들어내지를 못한다. ㅜㅜ


▲ 예비 부품을 찾아 떠나는 카트라이트


  • 평점

  영화 전문 사이트 IMDb 평점 5.1인 이 영화는 댓글에도 매우 지루하다 (Very boring)라는 글이 보일정도로 해외 네티즌들 역시 지루함을 느끼는 영화인 것 같다. 물론 괜찮았다. 라는 평도 보이지만 단서가 붙는 호평이라는 점은 영화가 어느 정도인지를 잘 나타내준다.


▲ 다른 인류는 멸망하고...



# 마치며...


  '얼어붙은 문명'을 보고 난 후 리뷰를 작성하기가 참 곤란했다. 영화의 흐름이 산만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심각한 상황을 별 갈등 없이 그려낸 영화도 드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영화는 지나치게 간단했다. 스릴러라는 장르를 이토록 허무하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일 듯 하다.

  최근 워킹 데드로 주목 받는 노만 리더스를 내서워 뭔가를 해보려 한 것 같았지만, 결국 아무것도 한게 없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 카트라이트의 눈에만 보이는 아비



☞ 추천 : 지구의 미래와 노만 리더스를 위해서...

☞ 비추천 : 던지는 메시지가 너무 심플하게 전개되서 놀랍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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