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Assassination, 2015) - 도둑들 최동훈 감독의 두 번째 천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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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2015)

Assassination 
8.6
감독
최동훈
출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39 분 | 2015-07-22



1. 감자의 줄거리 요약

 1911년 염석진은 조선총독부 데라우치 총독 암살시도 하다 실패 후 검거되었다. 풀려난다.


 1933년 조선은 여전히 지도에도 없는 나라다. 김구와 김원봉은 조선에 아픔을 안겨준 매국노 강인국과 일본군 사령관을 처단하기로 하고, 염석진에게 사람을 모아올 것을 명한다.

 그렇게 모인사람은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 김구는 이들에게 강인구와 사령관의 암살을 명하지만, 이들의 암살 계획은 염석진에 의해 일본군에게 알려진다.


 배신자 염석진은 300달러만 손에 쥐면 누구나 죽여준다는 하와이 피스톨에게 독립군 암살요원을 배신자라 속이며 죽여줄 것을 부탁한다.


 암살 하려는 자. 그런 이들을 죽이려는 자. 그리고 배신한 자.

 이 세 무리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 경성으로 출발 전 기념촬영을 하는 암살요원들



2. 한국 최고의 흥행 영화 감독 최동훈


 영 화 '한국 최고의 흥행 영화 감독 (2013)'은 최동훈, 봉준호, 김기훈을 최고의 감독으로 뽑았다. 김기훈은 '악마를 보았다 (2010)' 이후 뚜렷한 족적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봉준호와 최동훈은 그들의 필모어그래피를 착실히 쌓고 있다.


 암살은 최동훈감독이 도둑들 이후로 3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도둑들은 1298만명을 모은 흥행대작으로 한국영화 흥행랭킹 3위에 올라있는 작품이다. (1위 명량, 2위 국제시장 - 2015년 8월 기준. 영화진흥회 집계 참조), 최동훈 감독은 범죄의 재구성(2004), 타짜(2006), 전우치(2009), 도둑들(2012)에 이어 이번 영화까지 성공시키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흥행감독으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더구나 전작 도둑들의 홈런으로 부담을 가질 법도 한데, 이번 암살은 도둑들 못지 않은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2015년 8월 10일 기준 915만명으로 천만 관객을 눈 앞에 두고 있으니, 과히 명장이라 할 수 있겠다.


▲ 최고의 흥행감독으로 우뚝 선 최동훈감독(왼쪽에서 4번째)과 배우들



3.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 출처 - 두산 백과사전


 1930 년대는 일제강점기의 3기로 통한다. 1931년 만주사변을 통해 중국대륙 침략을 개시한일본은 한국을 병참기지화시킨다. 그로 인해 각종 수탈 및 창씨개명, 조선어 말살 등이 이루어지는 시기다. 수많은 문화재를 일본에 빼앗기게 되는 시기도 이때이다.


 영화에서는 1920년 청산리 전투에서 대패한 일본군이 조선인 대학살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즉, 일제의 만행과 수탈이 극에 이른 1930년대의 모습을 영화 속에서 잘 보여준다 할 수 있겠다.


▲ 일본군에 암살계획을 알리는 염석진 (이정재 분)



4. 청산되지 않은 과거사에 대한 조명


 1945 년 광복이 되자. 친일파들은 그들의 죄를 처벌받기는 커녕, 고위관직에 올라 지금까지 호위호식하고 있으며, 친일파의 자손들은 정부를 상대로 조상들의 재산을 되돌려달라는 소송을 걸고 있다. 그래서 독일이 보여준 나치행위자들에 대한 처벌이 우리에게는 느끼는 바가 크다.


 이런한 현실 속에서 암살은 경종을 울린다.

 "왜 친일파를 처벌하지 않았는가?" 대해 우리에게 질문하며, 마지막에 염석진을 암살하는 내용으로 암살명령의 대단원을 장식한다.


▲ 최고의 저격수 안옥윤 (전지현 분)


5. 우리사회는 왜 애국심을 갈망하는가?


 명량 1700만, 국제시장 1400만, 암살도 곧 1000만을 넘길 것이 확실하다.


 암살은 어떻게보면 애국심에 의존하는 영화일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런 애국심 마케팅은 감자의 입장에서는 불편하지 않다.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한국을 빼놓은 사과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아직도 사과하지 않음

 독도 영유권 망말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이 외에도 수많은 일본의 만행이 지금 이 시간에도 자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교육에서 국사가 차지하는 부분은 날로 적어지고 있으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현실 속에서 암살같은 애국심 마케팅은 더 많이, 더 널리 퍼져야 한다고 감자는 생각한다. 


▲ 영화 '암살'의 주역들


6. 방부제를 드신 전지현, 이정재


 감자는 암살을 감상하기 하루 전 시월애(2000)를 감상했었다. 2000년의 전지현, 이정재의 모습은 2015년에도 변함없이 똑같았다. 달라진 것은 전지현의 연기가 많이 늘었다는 것 정도?


 세월은 전지현, 이정재의 외모를 그대로 놔두었지만, 한국영화는 계속 발전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끝으로 암살의 리뷰를 마친다.


▲ 방부제를 얼마나 드시면 이런 외모를 유지하는 건지 진심으로 궁금하다


☞ 추천 : 중고생, 친일파의 후손들은 꼭 보십시오.

☞ 비추천 : 좋은 영화보고 소송거는 친일파 후손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캐스팅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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