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애 (時越愛, A Love Story, 2000) -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한 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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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애 (2000)

A Love Story 
9.1
감독
이현승
출연
이정재, 전지현, 김무생, 조승연, 민윤재
정보
로맨스/멜로 | 한국 | 91 분 | 2000-09-09



1. 감자의 줄거리 요약


 이사를 가게 된 은주. 다음 올 집주인에게 기다리는 편지를 보관해 달라고 부탁한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성현. 우체통에 있는 편지를 읽고 이상함을 느낀다. 내가 지은 집 이름을 어떻게 알지? 그리고 2년 후의 미래?

 성현이 장난편지에 정성스레 답장을 하며 우체통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사람이 떠나가지 않게 도와주세요" - 은주의 편지

 "내가 밀어드릴게요. 당신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 성현의답장


 바다라는 이름의 일마레. 우체통을 사이에 둔 두사람의 시공간을 초월한 러브스토리 펼쳐진다.


"눈이 많이 올테니 독감 조심하세요."



2. 웰 메이드 영화란 이런 것


 웰 메이드 영화란 시간이 지나도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살아 숨쉬는 영화다. 바로 시월애처럼.

 시월애는 2000년에 개봉한 영화다. 그럼에도 2015년인 지금 감상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바로 영화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1. 주옥같은 대사들


  • 사람에겐 숨길 수 없는 세가지가 있는데 그건 바로 기침, 가난, 사랑이래요. 사랑은 숨길수록 더 드러내기만 해요. <은주>
  • 우리가 고통스러운 건,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라 사랑이 계속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랑이 끝난 후에도... <은주>
  •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은 아무것도 잃어본적 없는 사람보다 아름답습니다. <성현>
  •  사랑한다는건 스스로 가슴에 상처를 내는일 인것 같아요. <은주>


▲ 성현을 못 알아보는 은주 - "난 아직도 은주씨에게 모르는 사람인가요?"



2. 멋진 영상미 


▲ 영화 속 일마레. 정말 아름다운 집이지만, 2002년 태풍으로 인해 소실됐어 지금은 볼 수 없다.


 시월애에는 아름다운 장면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 시월애의 주된 장소인 일마레조차 정말 아름다운 집이니, 말할 것도 없을 정도다.

 거기에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석모도의 아름다운 해변을 정말 잘 표현했다. (실제 시월애 개봉 이후 석모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3. 헐리웃 최초로 리메이크한 한국영화


 감자 에게 시월애는 쇼생크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다음으로 많이 본 영화다. 그만큼 또 보고싶어지는 영화로, 언제 다시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데, 이는 이정재와 전지현의 외모가 지금과 변함이 없기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전지현의 연기는 책을 읽는다.)


 그렇기에 시월애는 15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영화다.


▲ 방부제같은 미모를 자랑하는 이정재, 전지현


 그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헐리웃에 판권이 팔린 영화가 바로 시월애다. (레이크 하우스 The Lake House, 2006. 이 영화도 훌륭하다) 그만큼 헐리웃에서 조차 인정한 훌륭한 스토리라는 것이다.


3. 마치며...


 아직 안보신 분들. 혹은 가슴이 시리신 분들께 시월애를 추천한다.

 15년이 지났지만, 뛰어난 영상미와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은 스토리는 최근 나온 어설픈 영화들 보다 훨씬 뛰어나다.


 전지현의 풋풋했던 연기와 이정재의 미성도 볼 수 있으니,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보길 권한다.


▲ 시월애 속에는 아름다운 건축물들도 자주 보인다.




☞ 추천 : 가슴 시린 분들의 가슴을 녹여줄 영화

☞ 비추천 : 곁에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연기 : ★★



※ 비슷한 영화 : 레이크 하우스 (The Lake House, 2006)

※ 영화 "시월애" OST (김현철 - Must Say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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