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이시아 액션물이 보여주는 화려함: 헤드샷 (Headshot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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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압디(이코 우웨이스)는 감옥에서 탈출을 했지만, 얼마 후 해변에서 큰 부상을 입은체로 발견이 된다. 마침 근방을 지나던 어부에 의해 구출된 압디는 아이린(첼시 이스란)이 있는 병원으로 옮겨지고,  그곳에서 수술을 받게 된다. 하지만 깨어난 압디는 자신이 누군지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 사람들은 그를 이스마엘이라 부르게 된다.


  한편 근방을 주름 잡는 마피아 리(써니 팡)는 무기를 거래 하던 중 해변가에서 한 남자가 구출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곧바로 사람들을 풀어서 이스마엘의 행방을 쫓지만, 그들은 이스마엘에게 당하고 만다. 결국 아이린을 납치한 리는 그녀를 볼모로 이스마엘을 처리하려고 하고, 이스마엘의 앞에는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게 되는데...




반복되는 액션은 조금은 지루하게 다가온다.


 어느 날 해변가에서 초죽음이 된 모습으로 발견 된 한 사내. 사내는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의 몸은 싸움의 방식을 기억하고 있었고, 그런 전투의 기억은 그와 아이린을 위기의 순간마다 구해내게 된다. 하지만 아이린이 납치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그녀의 흔적을 쫓는 중에 점점 생각나기 시작한 기억들은, 그가 누구인지 왜 이렇게 된 것인지를 깨닫게 만들고야 만다.


  <헤드샷>은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진 액션영화로, 사고로 기억을 잃었던 악당이 자신의 과오에 마주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가 보여주는 액션의 모습은 여타 3류 영화라고 하기에는 잘 짜여진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총알이 머리에 박혀있고, 그 때문에 품성이 바뀐다는 설정은 기존 영화들의 클리셰를 따르고는 있지만, 그것을 그들식으로 해석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때문에 영화가 보여주는 모습은 조금은 인도네시아 영화라는 편견만 없앤다면, 괜찮은 액션영화로 다가올 것지도 모른다.


  다만 화려함을 자랑하는 액션은 개개인의 싸움에는 괜찮음을 보여주지만, 그 가운데 세밀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거기에 액션과 다음 액션의 틀이 흡사하게 진행되는 영화의 모습은 뒤로 갈수록 똑같은 영화를 반복해서 본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 때문에 처음에는 신선했던 액션을 'Ctrl C, Ctrl V' 하는 듯한 모습의 반복이 극의 진행을 루즈하게 만들어버리고, 그것으로 인해서 액션영화의 최대 장점이 무너지게 되고, 극 역시 재미를 훼손 당하게 되는 것이다.



▲ 자신을 죽이러 온 히트맨들과 싸우는 이스마엘



마치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헤드샷>은 인도네시아 영화라는 편견을 버릴 수 있을만큼 괜찮은 액션을 보여준다. 다만 그들의 연출 실력이 부족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럼에도 이야기를 만들려는 그들의 노력은 충분히 입증이 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과오와 마주하는 이스마엘의 모습, 그리고 자신이 구하고 싶은 사람을 위하여 적진에 들어간다는 설정은 진부할지라도, 그것을 잘 엮으려는 그들의 모습은 괜찮게 보이는 것이다.


  무엇보다 화려함에 중점을 둔 액션의 모습은 호쾌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동시에 똑같은 패턴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단점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들식의 액션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 과연 이스마엘은 리에게 붙잡혀간 아이린을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헤드샷 Headshot, 2016 제작

요약
인도네시아 액션, 스릴러, 드라마 117분
감독
키모 스탐보엘티모 타잔토
출연
이코 우웨이스서니 팡첼시 이슬란줄리 에스텔 더보기
줄거리
한 의문의 젊은 남자가 몇 달간의 코마에서 깨어난다. 그는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죽게.. 더보기




▥ 추천 : 화려한 액션이 주는 맛은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 비추천 : 다만 비슷한 장면이 계속되는 점은 조금 지루함을 준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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