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 2015) - 여전히 아름다운 영상과 음향이 주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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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 (2015)

Little Forest: Winter/Spring 

8.4

감독

모리 준이치

출연

하시모토 아이, 미우라 타카히로, 마츠오카 마유, 누쿠미즈 요이치, 키리시마 카렌

정보

드라마 | 일본 | 120 분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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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자의 줄거리 요약

 이치코가 살고 있는 코모리에 가을이 왔다. 그리고 엄마의 소식도.

 엄마의 편지는 이치코에게 잊고 있는 의문을 떠올리게한다. "나는 왜 여기에 온 것일까?"

 새롭게 펼쳐지는 코모리는 여전히 평화롭고, 한가로운 가운데 이치코에게 주어진 물음에 그녀는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

2. 새로은 듯, 새롭지 않다.

1. 전작의 흐름은 그대로다.

  '리틀포레스트2'에서는 전작의 모습을 그대로 담는다. 코모리의 모습도, 이치코와 마을 사람들도 여전하다.

 다만, 가을과 겨울로 계절이 바뀌어 새로운 음식에 대해서 맛깔스럽게 이야기한다.

▲ 여전히 먹음직스런 음식들

2. 늘어난 갈등의 무게

 '리틀포레스트2'에서는 전작에 비해 갈등의 비중이 높아졌다.

 1편에서 코모리의 생활에 대해 잔잔하게 그렸다면 2편에서는 코모레에서 이치코가 느끼는 갈등과 방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애써 모른척했던 사실들. "나는 왜 코모리로 돌아왔는가?" 에 대한 질문이 잔잔하게 펼쳐지며, 이치코는 이 질문에 대해서 어떤 대답을 할 것인지 귀기울이게 된다.

▲ 엄마의 편지가 안겨준 숙제를 어떻게 풀 것 인가?

3. 액자식 구성

 1편과 2편 모두에 보이는 구조다.

 리플포레스트는 두개의 엔딩 크레딧을 보여준다. 마치 2개의 영화라는 듯. 그래서 보는 이는 마치 큰 액자안에 7개의 작은 이야기들을 보는 기분이 든다. 그렇기때문에 감자는 리틀포레스트에서 액자식 구성의 모습을 엿보았던 것이다.

 1편에서 여름, 가을이라는 액자를, 2편에서는 겨울, 봄이라는 액자안에 소소한 7개의 에피소드들을 설정함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4. 과거의 엄마는 현재의 이치코

 감자는 1편의 리뷰 (리뷰 보기) 에서 리틀포레스트는 가족영화라고 했었다. 그리곤 엄마와의 화해를 기대했었는데, 2편에서는 감자의 예상은 빗나갔다.

 하지만, 가족영화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엄마는 20살이 되면 감자빵을 만드는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20살이 되기 전, 엄마는 집을 나갔다. 가을에 온 편지에는 집을 나간 변명과 근황만 적혀있을 뿐 감자빵을 만드는 비법은 적혀있지 않았다.

 성년이 이치코, 영화속에서 교차 편집을 통해 보여지는 엄마의 모습. 그 위에 오버렙되는 어른 이치코.

 '리틀포레스트'는 동화 큰바위얼굴처럼 엄마를 보고 자란 이치코가 어느 순간 엄마와 같은 모습이 되어있음을 보여준다.

▲ 엄마의 모습은 점점 이치코의 모습이 되어가고...

5. 디저트 : 코모리에서의 생산 그리고 미래

 이번 '리틀포레스트2'에서는 시리즈의 마감을 뜻하듯 디저트 에피소드가 추가되어있다.

 겨울편 7개의 에피소드 후에 5년 후의 코모리의 모습을 디저트라는 형식으로 비춰준다.

 리틀포레스트는 음식영화였지만, 농촌에서의 수확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마찬가지로 리틀포레스트의 마지막은 코모리에서의 진정한 수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5년 전  자신의 의미를 찾고자 도시로 떠났던 이치코는 자신을 닮은 아이와 남편을 데리고 코모리로 돌아온다. 과거 자신의 어머니가 그러했듯이.

 그리곤, 키코와 이치코는 본인들이 아이를 많이 낳아서 코모리에 분교를 부활시키겠다 다짐하며 영화는 대단원을 마무리한다. 코모리에 새로운 생명들이 생겨나고 다시 활기를 찾을 것임을 보여주듯이...

▲ 코모리의 부활을 다짐하는 키코와 이치코 (완쪽부터)

☞ 추천 : 전작을 본 사람이라면 영화의 마무리를 감상하시길...

☞ 비추천 : 역시 이번에도 잔잔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구성 : ★★★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