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스릴러의 수작 - 스위머스 (ฝากไว้..ในกายเธอ, The Swimmer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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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Thanapob Leeratanakajorn), 아이스(Supassra Thanachat), 퍼스(Chutavuth Pattarakampol) / 왼쪽부터


# 감자의 줄거리 요약


  탄(타나폴 리라타나카조른), 아이스(수파사라 타나찻), 퍼스(추타부트 파타라캄폴) 세 명의 단짝친구들은 아이스의 자살 후 탄이 수영을 안하게 되면서 퍼스와의 사이도 멀이지기 시작한다. 

  어느날 수영장에서 만난 탄은 퍼스에게 아이스의 사망원인을 알게 되었다며, 범인을 자기손으로 죽이겠다고 한다. 그때 부터 점차 당황하는 퍼스, 탄은 장례식날 아이스의 휴대전화를 훔쳐내어 통화목록 속에서 범인을 찾아내려 한다. 점점 조여오는 탄의 의심들, 그리고 뭔가 숨기는 것이 있는 것 같은 퍼스. 아이스의 자살이 있던 날 이 세 명의 친구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 다이빙대 위에 올라간 아이스


동명영화





▲ 아이스를 임신시킨 사람을 찾아내고 말겠다는 탄


# 오랫만에 보는 태국영화의 수작


  '스위머스'는 태국 공포/스릴러물임에도 공포스런 장면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공포 장면도 간혹 등장하긴 하지만, 그 퀄리티는 여타 태국영화처럼 그리 뛰어나진 않다. 오히려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 Chutavuth Pattarakampol (퍼스)의 심리를 통해서 궁지에 몰린 한 남자의 모습이 잘 표현된다.


  이 영화의 뛰어난 점은 스릴러적인 부분에 있는데, 긴장의 폭이 크진 않지만 그 끈을 놓지 않는 긴장선은 보는 이로 하여금 서서히 숨이 막히는 듯한 긴장감을 꾸준히 유지시켜준다. 여기에 스릴러 다운 반전도 나쁘지 않은편이어서, 처음에는 가해자로 보였던 남자A가 피해자로 그리고 가해자로 보였던 남자B가 피해자로 서서히 바뀌는 부분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 아이스의 방에 몰래 들어간 탄에게 전화를 하는 퍼스


▲ IMDb의 평점도 높다.

  이런 감정포인트는 여자주인공 아이스의 심리상태를 최대한 서서히 보여줌으로써 표현이 가능했었는데, 태국 영화가 주는 언어적 장벽만 없었다면 아시아 무대에서 굉장히 큰 흥행을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이 영화의 완성도는 굉장히 훌륭하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 네티즌 평점에서도 태국영화로는 드물게 6.1이라는 높은 평점(태국영화였음을 감안하면 높다)을 받을 만큼 해외네티즌의 평도 좋은 편이며, '영화를 보지 않은 일회성 평때문에 평점이 낮아진다.'는 리뷰가 있을 만큼 리뷰에서도 좋은 평을 받는 수작이다.


▲ 아이스에게 접근하는 퍼스


# 마치며...


  태국영화에서 이정도 수준의 영화를 보는 것은 참 오랫만인 것 같다. 몇몇 상황은 '이렇게 하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문화의 차이를 감안한다면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정도다. 그런 것들을 감안한다면 '스위머스'는 정말 완성도가 높은 스릴러이며, 태국 언어의 장벽만 아니었다면 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임신사실을 털어놓는 아이스



☞ 추천 : 태국영화임에도 언어만 제외하면 전혀 어색함이 없는 스릴러다.

☞ 비추천 : 태국어의 억양이 진지함에서 마이너스로 남는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다. / 하지만 수영영화다 보니 몸매좋고 잘생긴 남자배우들의 상의탈의는 자주 나온다. :")



★ 또다른 포스터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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