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락스타의 삶을 꿈꾸는 리키(메릴 스트립)는 딸 줄리(마미 검머)의 파경소식에 20년 만에 가족을 찾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달라진 삶은 리키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20년 만에 찾은 가족들과 만나게 되는 리키. 딸의 파경, 비밀리에 결혼하려는 큰 아들, 둘째 아들의 게이 선언 등 모든 것이 복잡하기만 한 상황에서 생모지만 어머니로서의 권리를 말하지 못하는 그녀는 가족을 다시 품을 수 있을 것인가?
▲ 락스타를 꿈꾸는 리키
▲ 난 당신이 싫어요! 라고 외치는 딸 줄리
# 감동을 우겨 넣은 스토리
<어바웃 리키>는 음악을 통해서 잃었던 가족을 다시 품게 된다는 감동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건질만한 것이라고는 괜찮은 스토리 라인과 오스카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메릴 스트립의 연기, 그리고 영화의 대부분을 흐르는 음악 밖에는 없다.
▲ 가족들과 만난 자리는 어색하기만 하고...
'난 음악으로 너희들을 감동 시키겠어'라고 외치듯 시작하는 <어바웃 리키>는 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길만한 음악으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유치하고 진부한 스토리와 감동을 우겨넣으려는 플롯은 조금은 불편하기만 하다. 빈약한 스토리를 음악으로 메우려는 듯 영화의 상당부분을 음악에 할애하지만, 새로울 것 없이 기존 유명 밴드들의 카피곡으로 채운 사운드 트랙들도 듣다 보면 식상함을 준다.
음악을 위해 가족까지 포기햇다는 설정을 하기에는 리키의 삶이 이렇다 할 만하지 못하고, 20년 만에 만나는 가족들과의 화해를 그리기에는 갈등이 너무 심심하기만 하다. 또한 중간에 우겨넣은 리키의 러브스토리는 달리 쓸데도 없을 만큼 어색하기만하다.
이렇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녹여냈지만, 어느 것 하나 두드러지지 못하는 이야기는 과연 무엇을 설득하려 한 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 20년의 간격을 좁히려는 두 사람
# 마치며...
▲ IMDb 평점
영화 전문 사이트 IMDb에서 6.1이라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은 <어바웃 리키>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영화다. 메릴 스트립의 명성에 묻어가려는 듯한 스토리임에도 그녀조차 못 살린 이야기는 산만하기만 하고, 그 산만함을 멋진 음악으로 감추려했지만, 그 조차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악들은 그리 나쁘지 않으니, 음악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그럭저럭 볼 만한 영화로 보인다.
▲ 점점 마음을 여는데...
☞ 추천 : 음악은 꽤 들을만 하다.
☞ 비추천 : 락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조금 망설일 만 하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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