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느날 7살짜리 아만다가 사라지는 일이 생기면서 마을 사람들은 마녀의 행방이라는 소문이 돈다. 어느날 부모님이 외출한 틈을 타 잭(저스틴 딜리)은 친구들과 마녀에 대한 소문을 확인하려 들고, 잭의 뒤를 따라 몰래 마녀의 집에 도착한 맥스와 새미(다이아나 호퍼)는 마녀의 손에 붙잡히게 된다.
한편 뒤이어 도착한 잭과 일행은 마녀의 집에서 아만다를 찾게되고, 급하게 마녀를 피해 달아나던 잭은 맥스의 자전거를 발견하게 된다. 맥스가 마녀에게 붙잡혔음을 확신한 잭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마녀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 무언가가 끌려가는 아만다
▲ 잭의 계획을 맥스에게 알려주는 새미
# 19금스러운 장면만 없다면 하이틴 무비같다.
<위키드>는 오래전 마을에서 쫓겨난 마녀가 아이들을 납치한다는 내용을 모티프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공포영화다. IMDb 평점 3.7에서 볼 수 있듯 내용은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다. 심지어 댓글 중에는 '누군가 IMDb의 랭킹 시스템을 해킹했다' 라는 글이 있을 정도로 3.7마저도 높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 마녀를 찾아 나서는 아이들
이런 혹평들은 <위키드>를 보게되면 바로 수긍이 되는데, 나름 괜찮은 서사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납득이 안가는 장면들이 여럿 등장한다. 마치 해리포터 코스튬을 19금스럽게 연출한 기분이랄까? 간혹 등장하는 잔인한 장면(이조차도 어설프다) 및 한차례 등장하는 노출장면만 없다면 그냥 학예회에서 해리포터를 흉내낸 아이들의 연극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앞서 이야기했듯 이야기의 서사는 그리 나쁜편은 아니다. 나름의 복선들도 제구실을 하고 있어서 이야기의 앞뒤는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황당함이 좋은 서사를 방해할 뿐이다.
또한 공포영화임에도 한방이 없는 점은 아쉽다. 분명 무서워야 할 부분조차 싱겁게 지나가는 연출은 예고편이 가장 무서울정도로 어이없다.
▲ 마녀에게 붙잡힌 아이들
# 마치며...
<위키드>는 영화의 내용보다도 IMDb의 댓글을 보다가 빵하고 터진 영화였다. 특히 '난 1점밖에 안 줬는데 어떻게 저 점수가 나오냐'며 해킹 가능성을 의심하고 뒤이어 그 댓글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등 영화보다 댓글이 더 재미있는 어이없음이 연출되는 영화는 처음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황당함을 줬다.
▲ 형들을 따라 마녀를 확인하러 온 새미와 맥스
☞ 추천 : ...
☞ 비추천 : 많이 황당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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