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40년만에 살리 에크렘의 전화를 받는 니할은 과거를 회상한다.
당시 연합국에 밀라고 있던 동맹국은 하루가 다르게 세력이 커지는 연합국에 맞서 그들의 정보를 모아올 것을 명령한다. 이에 전투기 함대 살리 대장은 렘노스섬으로 출격해서 전투를 대비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고 벌어진 전투, 영국군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은 갈리폴리 상륙작전이 시도하게 되고, 이 관문이 뚫리게 되면 이스탄불까지 단숨에 진격하게 되는 연합국에 맞서 생명을 건 방어전이 시작된다.
▲ 귀환하는 살리대장
▲ 적진에 침투해 정보를 수집해 올 것을 명받는다.
# 세계 1차대전 최악의 상륙작전 갈리폴리 전투를 그린 영화
<갈리폴리 상륙작전>는 연합군(각주)사상 최악의 상륙작전이라 일컬어지는 갈리폴리 전투를 그리고 있는 영화다. 당시 막강한 제공권을 가지고 있던 대영제국과 러시아에 맞서 싸운 오스만투르크(터키)의 1전투를 터키측의 시각에서 그려내고 있지만, 그리 재밌는 영화는 아니었다.
▲ 적진을 촬영하는 살리대장과 후세인
<갈리폴리 상륙작전>은 초반 58분까지 이렇다 할 전투없이 전쟁의 양상을 설명하고 있다. 뒤 이어 벌어지는 전투의 모습도 이렇다할 긴장감보다는 오스만 제국의 웅장함과 비장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 가운데 감동까지 녹여내려는 시도도 보인다. 하지만 애국심에 바탕을 둔 감동코드는 터키국민이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외 국민들이 바라보기엔 그 애국심이 통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마치 터키국민들에게 <국제시장(2015)>을 보여주고 감동을 느끼라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 IMDb 평점
이런 애국심 마케팅 외에도 전쟁통에도 생명은 태어나며 사랑은 꽃핀다는 식의 희망적인 메시지도 보이지만, 이 역시 그리 뛰어난 연출로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점은 IMDb 평점으로도 보이는데, 4.5라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은 이 영화는 연출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기법을 사용했지만, 그 점이 터키외에는 달리 먹히지 않는다게 함정이었다.
▲ 적진을 공습하는 살리 대장
# 마치며...
<갈리폴리 상륙작전>은 세계 1차 대전의 가장 큰 전쟁 중 하나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수입사는 국사 공부를 덜한 모양이다. 일본이 1차 대전으로 얻은 전리품과 그로 인해 핍박받아야 했던 우리의 심정을 왜 이해하지 못했는지 참 아쉬울 뿐이다.
만약 세계 1차 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고 우리가 민족자결주의의 영향을 받을 수 있었다면, 기미년에 3.1 운동이 일어날 필요가 있었겠으며 유관순 누님은 돌아가셨을까 하는 괜한 억지 한 번 부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영국군의 항공모함에 폭격을 가하는...
☞ 추천 : 세계 1차 대전의 모습을 동맹국(오스만 제국)의 입장에서 보여준다.
☞ 비추천 : 우리와 별 상관없어 보이는 이야기에 애국심까지 녹여놓으니 보기 불편하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대영제국, 프랑스, 러시아 제국의 삼국 협상을 기반으로 한 연합국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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