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잡한 3류 스릴러 - 미저리: 엘리베이터 여자 (Elevato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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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유명 퀴즈쇼 진행자 잭(제임스 팍스)은 녹화 후 엘리베이터에서 의문의 여자와 동승하게 된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의 불이 꺼지고 정신을 잃게 되는 잭. 정신을 차려보니 온 몸은 구속되어 있고, 의문의 여자로 부터 목숨을 건 퀴즈가 시작되는데...


  정체를 밝히지 않은 이 여자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리고 잭은 미저리와 같은 상황에서 무사히 탈출 할 수 있을 것인가?



미저리: 엘리베이터 여자

미저리: 엘리베이터 여자 (Elevator, 2013)

네티즌

6.67(12)
평점주기
드라마2015.11.05.92분이탈리아15세 관람가
감독
마시모 코리또르
출연
제임스 팍스캐롤라인 구덜

# 미저리의 이름만 빌린 3류 스릴러


  <미저리 : 엘리베이터 여자(이하 '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스릴러를 다룬 영화로 원제는 엘리베이터(Elevator)지만 여자 주인공 캐서린(캐롤라인 구덜)의 사이코 스릴러적인 모습에 빗대어 명작 <미져리(1991)>의 이름을 갖다 붙인 모양이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미져리>의 이름이 아까울 정도로 허섭하기 그지 없는 3류 스릴러 물이다.



  스릴러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스릴러다운 추리도 전혀없고 케서린이 내는 문제를 유추해서 상황을 추리해야 하지만 마치 스무고개와 같은 질문들은 전혀 몰입감이 없다. 또한 설정부터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부터 영화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데, 180에 72kg의 의식을 잃은 남성을 가녀린 여자가 구속 후 엘리베이터에 메달아 놓는다는 설정(더구나 극 중간에 엘리베이터 지붕에 올리기까지 한다.)은 <엘리베이터>라는 영화가 시작부터 졸작임을 알려준다. 여기에 "내가 한 짓이 아니야"라고 부르짖는 말조차 "실은 내가 그랬어"로 들리는 환청마저 준다.



  <미져리>의 경우 여자주인공의 광기어린 행동과 엄청난 체구에 비해 남자주인공은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다는 설정으로 구속에 대한 이해가 성립됐지만, <엘리베이터>의 경우 구속이라는 설정부터가 설득력이 떨어진다. 더 어이없는 상황은 구속에서 벗어나는 것 조차 상당히 어이없이 벌어진다는 것인데, 영화전문 사이트 IMDb의 평점 4.4라는 점수조차 높다고 느껴질만큼 이 영화의 완성도는 형편없다.



# 마치며...


  명작 <미져리>의 이름을 빌렸지만(물론 국내 배급사가) 그 내용만큼은 <미져리>의 1/10에도 못 미칠 만큼 굉장히 저렴한 영화였다. 저예산이라는 핑계를 접어두더라도, 어이없는 설정 및 허섭한 스릴러 등은 자본의 규모와 상관없이 이 영화가 얼마나 어이없음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만약 이 영화를 볼 생각이시라면, 꾹 참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진심으로 권하는 바이다.




☞ 추천 : ...

☞ 비추천 : 상당히 단조롭고, 어이없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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