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들어진 한 편의 경고장 - 엑스 마키나 (Ex Machina,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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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유능한 프로그래머 칼렙(돔놀 글리슨)은 인공지능 분야의 천재 네이든(오스카 아이삭)의 극비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조건은 '외부에 연구사실을 알리지 말 것' 고심 끝에 연구에 참여하게 된 칼렙은 네이든의 최신 연구결과인 '에이바(알리시아 비칸데르)'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연구와 현실에 혼동이 오는 칼렙은 점차 그녀에게 마음이 끌리고...


  더이상 회사의 말들을 믿을 수 없게 된 칼렙, 그리고 자신을 초기화 시키지 말아달라는 에이바.

  이 사이에서 칼렙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 네이든의 연구에 참가하게 된 칼렙


동명영화
엑스 마키나 Ex Machina, 2015 제작
요약
미국, 영국 SF, 스릴러 2015.01.21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08분
감독
알렉스 갈렌드
출연
돔놀 글리슨알리시아 비칸데르오스카 아이삭첼시 리 더보기
누적 관객수
78,409 명 (2015.04.15,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홈페이지
www.facebook.com/UPIKorea


▲ 네이든과 만나는 칼렙

# 잘 만들어진 한 편의 경고장


▲ IMDb 평점

  <엑스 마키나>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SF영화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의 평점이 말해주듯 네티즌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굉장한 호평을 받은 영화인데, 얼마전에 개봉한 <채피(2015)>와 함께 고도로 발달된 AI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해 잔잔하면서도 깊은 고찰을 던지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엑스마키나>, 고대 그리스용어인 'Deus Ex-Machina(데스 엑스-마키나 : 기계를 타고온 신)'에서 제목을 가져온 이 영화는 복잡하면서도 철학적인 이야기를 비교적 간단한 물음으로 던지고 있다. '과연 기술(혹은 기계)의 발달은 우리 생활에 편리만 가져올 것인가?' 라는 명제로 부터 시작하고 있는 <엑스마키나>는 매력적인 AI 에이바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직시해야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 매력적인 에이바의 모습


  영화를 감상하다보면 우리는 에이바의 매력적인 모습에 어느순간 동화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칼렙의 행동에 정당상을 부여하면서 어느순간 네이든을 적대하는 우리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곧이어 밝혀지는 커다란 반전은 과연 어느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혼란을 준다. AI의 발전은 정당한 것인가? 아니면 해가 되는 것인가? 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엑스 마키나>의 철학적인 고찰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간단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28주 후> <네버 렛미고> 등의 각본에 참여했던 알렉스 갈랜드의 연출 데뷔작 <엑스 마키나>는 기존 영화들에서 수없이 많이 접했던 AI를 또다른 시각에서 접근함으로써 수많은 고찰을 남기고 있지만, 반면에 우리가 마음을 빼앗긴 이유가 AI에 대한 동정심인지 아니면 에이바의 매력적인 모습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불분명하다는 것은 영화의 숙제로 남는다.


▲ 에이바의 부품들


# 마치며...


  <엑스 마키나>는 2015년에 손 꼽을 만한 명작임에는 틀림없다. 우리가 앞으로 AI를 이야기할 때 이 영화는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있으며, 영화사에 기억될 만한 명작이라고 생각된다. 여기에 오스카 아이삭 및 돔놀 글리슨의 명연기와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매력은 관객들을 충분히 매력시킬 만큼 훌륭하다. 특히 알리시아 비칸데르를 잘 몰랐던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통해 그녀의 이름을 각인하게 될 것이다.


▲ 나는 죽게 되는 것인가요?



☞ 추천 : AI에 관한 영화를 말할 때 반드시 언급 될 만한 영화다.

☞ 비추천 : 수없이 많은 생각을 던지므로 복잡한 거 싫어 하시는 분은 피하시길...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 (끝부분에 알리시아 바킨데르의 올누드가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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