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되기위한 레퀴엠 - 오디션 (Starry Eye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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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무명배우 새라(알렉스 에소)는 유명영화사의 최종 오디션에 뽑히게 된다. 하지만 최종관문에서 성상납을 원하는 듯한 제작자의 요구에 문을 박차고 나온 새라. 친구들은 새라의 그런 결정을 지지하며 위로파티를 여는데, 그날 밤 대니(노아 시건)가 준 알약을 먹은 새라는 약기운에 제작자에게 전화를 걸게 되고.

  그렇게 찾아간 제작집. 그리고 그날 이후 변하기 시작한 새라 몸.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라는 누군가의 목소리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 새라를 음흉하게 쳐다보는 메니져


▲ 옷을 벗어줄 것을 요구하는 오디션장


# 신선한 구성의 공포영화


  <오디션>은 스타가 되길 원하는 새라가 유명영화사의 오디션을 보게 되면서 본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다. 하지만 공포영화임에도 막 윽박지르는 듯한 공포라기보다는 내재된 욕망의 모습을 밖으로 꺼냄으로서, 인간이 얼마나 추악하고 무서운 존재인가를 보여주는 영화다.


  <오디션>에서는 스타가 되고 싶어하고 그 목표를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자가 친구들을 제물로 받치는 이야기를 소름 끼치도록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렇게 악마를 위한 산제물을 받친 새라가 드디어 자아를 찾게 되면서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별 목걸이는 악마의 별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스타가 되고 싶은 새라의 욕망을 나타내기도 한다.


▲ 최종오디션 중 치마 속으로 들어오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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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원제 별이 빛나는 눈동자(Starry Eyes)는 그런 새라의 욕망을 표현한 제목이기도 한 것이다.


▲ IMDb 평점

  영화전문 사이트 IMDb 평점 6.1로 준수한 평을 받고 있는 <오디션>은 공포영화 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극 중 입안에서 벌레가 나오는 장면은 CG가 아닌, 알렉스 에소의 입속에 벌레를 머금고 찍은 것이라고 하는데 그녀의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공포 영화 팬들의 호평도 따를 수 잇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 마치며...


  <오디션>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산제물까지 받치는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그리고 있다. 욕망의 추악한 면을 신선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영화는 레퀴엠적인 분위기와 오컬트, 악마의 별 등을 사용해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주인공 새라가 악마와 거래 후 추악해지는 모습과 그 추악함을 받아들였을 때 가장 아름다워지는 모습을 통해 인간이 추구하는 욕망이 얼마나 사악한 것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 자아와 갈등하는 새라


  ▶ 관련리뷰 : 판타지한 고딕호러의 부활 - 더 커스 오브 스티리아 (The Curse of Styria, 2014) 



☞ 추천 : 신선한 소재를 이용해서 인간의 추악한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 비추천 : 공포영화치고는 무서운 장면이 없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 극 후반부에 알렉스 에소의 누드 장면이 등장한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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