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카피열차의 어설픈 질주 : 광서열차 (狂鼠列车,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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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성도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딸을 만난 소선생. 하지만 딸은 아비를 모른 척하고, 아버지는 열차 안에 갇힌다. 그때 무언가 기차 천장에서 꿈틀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은 쥐를 쫓기 위해 기차의 환풍구를 열게 된다. 하지만 쥐는 한 두 마리가 아니었고, 수많은 쥐의 등장에 놀라는 사람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쥐들이 평범한 쥐가 아니라는 사실. 쥐에 물리면 목숨을 잃게 되는 이 무시무시한 광경에 사람들은 패닉에 빠지고, 소선생을 중심으로 사람들은 쥐를 퇴치하려 한다.

 

  점점 더 늘어만 가는 쥐떼의 모습. 그리고 쥐의 공격에 속수무책인 사람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어디로 가야 하나요 아저씨 <광서열차 (狂鼠列车, 2020)>

 

# 왜 재밌는가?

- C급 복사품이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 이런 건 별로.

- 중국 사이트들에서도 혹평이더라.

 

 

뭔가를 따라 하긴 했는데, 굉장히 어설프다.

 

  <광서열차>는 너무 유명한 <부산행>의 IP를 복제해서 만든 영화로 유명하다. 아마 보신 분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긴 설명이 필요 없다. <부산행>과 거의 비슷한 내용과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다만 인력을 갈아넣기로 유명한 중국 영화에서 더 싼 CG 범벅을 했다는 점 정도만 살짝 다르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 B급 영화들에서 값싼 CG를 어설프게 사용하는 영화들과 비슷하다.

 

  영화를 보면 부산행과 거의 똑같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가 성도로 향하고, 시대적 배경만 살짝 다를 뿐. 명존세[footnote]라는 말을 유명하게 만든 김의성 역할을 비롯하여, 마동석, 정유미, 공유 등 한눈에 보아도 '아 저 사람이 저 역할이구나'라는 것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

 

시작된 쥐들의 공격

 

  다만 내용까지는 완벽히 따라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뭔가 굉장히 어설프고, 배우들의 모습도 왠지 억지스럽다.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더 많이 보인다. 시간이 남는 분들은 호기심 삼아 보실 만하다. 다만 90분이라는 시간이 낭비되는 것처럼 느끼실 수도 있다. 영화의 수준은 간혹 등장한 미국판 VOD물들 보다 더 허섭하다. 미국판 VOD물들은 그래도 자신들만의 독특한 DNA라도 가지고 있어서, 한 작품이 성공하면 그 DNA를 계속 활용할 수 있다지만, 이건 태생부터 <부산행>을 어설프게 따라 했기에 그나마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사이트들에서도 영화에 대한 평은 좋지 않다. 그들 역시 '부산행 + 월드워'의 따라 하기라며 비판하는 댓글들이 많다. 특히 쥐를 혐오하신다면 영화의 50%를 차지하는 쥐들의 모습이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략 CG는 이러하다. 이 와중에 아이는 안고 뛰는 소선생.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관련 리뷰 : 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처음부터 끝까지 조여주는 긴장감 - 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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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2.7] 2월 둘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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