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달콤했던 소라와 진욱 커플
달콤함을 위장한 3류 치정극
6년을 사귄 소리-진욱 커플. 어느날 진욱이 누군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것을 알게 되는 소리는 진욱에게 혼을 내어, 버릇을 고쳐주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바람의 상대가 자신의 절친임을 알게된 소리는 그들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금지된 섹스, 달콤한 복수>는 제목 그대로 바람핀 상대를 '금지된'으로, 그런 상대방에게 하는 복수를 '달콤한'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용은 제목만큼 발랄하지만은 않다는게 함정이다. 극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흘러간다기 보다는 바람. 복수 등을 연출하기 위해 억지로 설정한 티가 나는 작위적 연출은 보는내내 불편하기만 하다. 여기에 극을 환기시키는 역으로 나오는 불량배 1,2의 코믹연기는 웃음을 주기보다는 덧돌기만 할 뿐 극의 흐름을 방해하기만한다.
또한 미라 역으로 나온 장하람의 밑도 끝도 없이 반복되는 노출 장면은 자극적인 티를 내려 안간힘을 쓰지만, 자극적이기 보다는 지루함만 준다.
▲ 미라 커플과 여행을 가는 일 때문에 다투게되는 소라와 진욱
마치며...
아마도 <금지된 섹스, 달콤한 복수>를 선택하게 된 관객들은 '강은비(송은채)'와 제목이 연관시키는 '어떠한'것을 바라고 이 영화를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영화에 <어우동: 주인 없는 꽃> 때와 같은 강은비의 노출은 없다.
대신 그자리에는 귀여움을 빙자한 어설픈 3류 치정극이 채우고 있을 뿐 관객의 호기심과 재미를 재워 줄 어떠한 요소도 없다는 점은 이 영화의 가장 아쉬운 점이 아닐까 한다.
▲ 미라 커플까지 합류하여 여행을 떠나게 된다.
☞ 추천 : ...
☞ 비추천 : 어설픈 3류 치정극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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