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관계회복은 너무도 밋밋했다. - 론섬 도브 처치 (Lonesome Dove Church,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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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목회의 길을 걷느라 아들(아이삭 - 그레이스톤 홀트)을 등외시했던 존(톰 베린저)은 아이삭이 지명수배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찾기 위해 떠나는 존은 인근 도시의 술집에서 아이삭을 발견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도움을 거절하는 아이삭. 잠시 후 아이삭이 돈을 숨친 헨리(알렉스 자하라)일당이 들이닥치고 술집은 쑥대밭이 된다. 


  다음 날 가까스로 술 집에서 도망을 친 아이삭은 그를 쫓는 헨리의 부하들을 피해 아버지의 마차 밑으로 숨게되고, 아버지와 1년 간 함께 봉사를 한다는 조건으로 존은 아들을 데리고 도망을 치게된다. 그리고 그레이프바인이라는 도시로 떠나게 되는 두 사람. 존은 그곳에서 새로운 목회를 준비하려 했지만, 헨리의 추격은 그곳에까지 미치게 되면서 두 사람은 또다시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론섬 도브 처치 Lonesome Dove Church, 2014 제작
요약
캐나다 서부, 액션 15세이상관람가 90분
감독
테리 마일즈
출연
톰 베린저그레이스턴 홀트알렉스 자하라안드레아 휘트번 더보기






갈등도 회복도 모두 다 밋밋했다.


  오래전 목회를 하게 되면서 가정을 소홀히 했던 존은 아픈 아내를 집에 놔둔채 돈이 되는 곳으로 떠났고, 그 일로 인해서 아내와 아들 모두 잃고만다. 그것에 대한 죄책감은 오랜 후에도 존을 괴롭혔고, 아들이 위험에 처하자 그는 그때 못한 아버지 노릇을 하기 위해 아들 곁으로 떠나게 된다.


  <론섬 도브 처치>는 이처럼 아들과 아버지의 오랜 앙금이 회복되는 과정에 헨리라는 갱스터와 싸우게 되는 아이삭의 모습을 합쳐지면서 서부극에 부자간의 정을 더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론섬 도브 처치>는 1845년에 지어진 실제 교회의 명칭을 따르고 있는 제목으로서, 교회의 명칭만 실화에서 따오고 있을 뿐 그외의 사실은 픽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것처럼 오랜 갈등을 지니고 있는 존과 아이삭이 큰 위험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서로 화해를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런식의 이야기를 그릴 때에는 주로 갈등과 갈등이 회복되는 과정에 임팩트를 주고, 그 과정으로 인해서 관객들은 회복이라는 힐링를 얻게 된다. 


  하지만 <론섬 도브 처치>에서는 그 과정이 밋밋하다는 점에서 이야기를 이루는 틀이 아쉽게 느껴진다. 아이삭이 헨리들의 추격에서 도망 그리고 그들과 싸우는 장면은 전혀 긴장감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아버지와 아들이 관계 회복을 이루는 과정 역시 이렇다할 특별함이 없다. 때문에 그렇게 쉽게 회복 될 관계였다면, 두 사람의 갈등이 과연 심각했던 것일까에 대한 의구심 마저 드는 것이다. 때문에 갈등이 밋밋한 이야기는 갈등의 회복조차 밋밋하게 느껴지고, 이야기 전체를 이루는 힘조차 약하게 느껴지는 단점이 되고 마는 것이다.



▲ 아들을 위해 총을 꺼내 든 존



마치며...


  이런식의 이야기를 만들어 줄 때면, 갈등을 심화시키고 그 갈등이 회복되는 과정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함에도 <론섬 도브 처치>의 갈등은 지나치게 밋밋했다. 때문에 관객들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고, 영화도 심심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영화는 회복이라는 소재가 감동을 자아낼 때 재미가 느껴지기에, 아쉬움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IMDb의 평점은 5.4점으로 약간은 아쉬운 점수를 주고 있는데, 영화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것 같기에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다.



▲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는 다시 회복 될 수 있을까?



▥ 추천 : 서부극팬이라면 그럭저럭한 재미는 있을 지도 모른다.

▥ 비추천 : 갈등도 회복도 모두다 심심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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