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서부의 어느 마을. 집 안 일을 하던 제인(나탈리 포트만)은 남편 햄(노아 엠머리히)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돌아온 것을 발견하게된다. 비숍(이완 맥그리거)의 패거리들이 곧 있으면 집으로 쳐들어올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쓰리진 햄의 말에 제인은 자신의 옛 연인 댄(조엘 에저튼)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긴 제인. 그런 옛 연인의 말을 매몰차게 거절은 했지만, 댄은 제인이 비숏의 패거리들에게 당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고 결국 그녀를 돕기로한다.
제인의 집에서 햄을 본 댄은 순간 분노가 치밀지만, 제인으로부터 왜 자신과 제인이 떨어져야만 했는지를 듣게 된 댄은 그 원흉이 비숍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터오르는 동녘해. 이제 비숍 패거리들과 제인. 그리고 댄의 처참한 복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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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을 찾아가 도움을 구하는 제인
총 뒤에 숨겨진 비밀, 그리고 복수. |
나탈리 포트만, 조엘 에저튼, 이안 맥그리거. 이름만으로 알 수 있는 헐리웃의 톱 A급 스타들이 서부에 모였다.
<제인 갓 어 건>은 서부개척시대.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져만했던 한 여인이 겪어야했던 처절한 아픔. 그리고 그 아픔을 갚아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서부 느와르 물이다. 여성들의 인권이 없던 시절.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남자들의 노리개가 되어야만 했던 제인은 연인과 생이별을 한 후 비숍 일당들에 의해 매음굴에 팔려나가게 된다. 옛 연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은 비숍에 의해 죽게되고, 제인은 비숍의 부하 중 한 명인 햄에 의해 겨우 탈출을 하게된다.
하지만 햄마저 비숍 일당들에게 당하는 일이 생기고, 제인은 하는 수 없이 옛 연인이 댄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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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숍패거리에게 당하는 제인과 그녀를 구하려는 댄
<제인 갓 어 건>이 보여주는 진행은 조금은 뻔하다. 보여주기식 구성(Showing)을 통해 보여지는 과거의 편린들. 그것을 교차편집을 통해 극 중간중간에 삽입함으로써 장치하는 스릴러적 요소는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지 뻔히 보인다. 때문에 관객들은 '아 비숏이 이렇게 이렇게 한 것이구나'하고 금새 눈치채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뻔하고 진부한 진행임에도, <제인 갓 어 건>이 보여주는 뻔함은 또다른 긴장감을 주는 매력이 있다. 그렇기때문에 관객들은 앞으로 진행이 뻔히 예측됨에도 불구하고, 다음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극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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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사랑했던 제인과 댄
마치며... |
<제인 갓 어 건>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작품이다. 캐스팅 시 댄의 역은 원래 마이클 패스벤더가 맡기로 되어있었지만, 감독과의 불화로 결국 조엘 에저튼이 맡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비숍역에는 톰 히들스턴, 조셉 고든 레빗, 토비 맥과이어 등이 물망에 오르다가 결국 브래들리 쿠퍼가 낙점되었지만 그조차 일정문제로 짤리는(?) 등 잡음이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때문인지 흥행 역시 굉장히 저조한 편인데, 박스 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총 제작비 2천 5백만 불을 투입하고도, 북미기준 150만 불의 수익에 그쳤다.
평점 역시 그리 후한 편은 아닌데, IMDb의 평점 5.7 / 로튼 토마토 5 등으로 평점에서도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 햄을 죽이면 돈을 주겠다고 하는 비숍
▥ 추천 : 별기대를 안하고 본다면, 타임 킬링용으로는 쓸만한 편.
▥ 비추천 : 내용이 뻔하긴 하더라.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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