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의 줄거리 요약
알프스 중턱, 브레너 家 가 지배하는 마을에 어느날 그라이더(샘 라일리)가 도착한다. 뭔가를 감추고 있는 마을 사람들은 그라이더가 마을에 머무는 것을 원치않지만, 겨울동안만 루치(폴라 비어)의 집에 머무는 것을 허락한다. 얼마 후 브레너의 아들들은 루치가 얼른 결혼하기를 원하고, 루치의 결혼 뒤에 숨은 추악한 비밀을 알게되는 그라이더.
그로부터 며칠 후 벌목 현장에서 브레너의 아들 중에 한사람이 죽은 채 발견되고, 원인을 찾으려던 또다른 아들역시 한쪽눈을 잃는 일이 벌어진다. 브
레너의 아들들은 방랑자를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그라이더는 달아난다. 그러면서 밝혀지는 그라이더와 브레너에 얽힌 더러운 비밀들은 그라이더가 이 마을에 오게된 이유를 말해주는데...
▲ 브레너 가문이 지배하는 마을에 도착한 그라이더
▲ 루치를 물건 다루듯 하는 브레너의 아들
#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 영화부분 노미네이트
<다크 밸리>는 브레너 가문에 의해 수십년을 착취당하며 살아온 마을의 더러운 비밀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2015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에 노미네이트된 이 영화는 샘 라일리의 돋보이는 연기와 알프스의 정경을 배경을 환상적으로 보여준다.
▲ 알프스의 광활함 뒤에 숨어있는 추악한 비밀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마을에서 일어나는 더러운 비밀. <다크 밸리>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은 시작부터 독특한 시선으로 시작된다. 극도로 절제된 대사 속에 숨겨진 어두운 단면들, 그리고 아주 느린호흡으로 흘러가는 상황은 이 영화의 껄끄러움과 맞아떨어지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긴장된 상황을 연출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추악한 비밀. 조금은 일찍 밝혀지는 <다크 밸리>의 반전은 오히려 그 다음에 벌어질 상황을 기대하게 만드는 극적효과를 주며, 샘 라일리의 행동에 주목하게 된다.
▲ 벌목현장에서 발견된 시체를 가져오는 사람들
오랜만에 선보이는 이 웨스턴 무비(서부극)는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이 아닌 독일영화다. 웨스턴 무비에서 독일어라니! 모든 것이 아이러니하기만 한 이 상황은 오히려 영화의 흐름에 녹아들어 절묘하게 어울린다. <다크 밸리>가 보여주는 서부극은 1960~70년대에 보여지는 올드함이 깃들어 있는데, 이런 올드함은 이 영화가 정통 웨스턴 무비로 보이게 만든다.
▲ 여관주인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는데...
# 마치며...
▲ IMDb 평점
<다크 밸리>를 보고 있노라면, 왜 아카데미는 이 영화를 초대했는지를 바로 알아차릴 만큼 이 영화의 완성도는 훌륭하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 네티즌 평점 7.1를 받은 <다크 밸리>는 독일에서 만들어졌음에도 더 웨스턴스러운데다가 샘 라일리의 혼신을 다한 연기까지 더하게 되니, 한편의 거대한 복수극이 완성된 느낌이다. 독일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서부극에 잘 어울리는 는 이 영화는 올해 최고의 서부극이 아닐까 싶다.
▲ 루치의 결혼식 뒤에 숨어있는 더 추악한 비밀...
☞ 추천 : 올해 최고의 서부극
☞ 비추천 : 올드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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